IT/바이오
“국가전략기술 특위 2기 출범”…주요 기업·정부, 기술 패권 전략→미래혁신 청사진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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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가 2기 체제로 공식 출범하며, 첨단 산업의 미래 청사진이 새롭게 그려지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도로 출범한 이번 특위에는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KT, LG사이언스파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아울러 과학기술과 외교·안보, 혁신정책 분야의 국내 민간 전문가와 관계부처 고위 관계자까지 총 25명이 국가전략기술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중책을 맡게 됐다.
국가전략기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통신, 우주항공, 이차전지 및 바이오 등 미래 혁신의 중추를 이루는 12대 기술군과 50개 세부 중점기술로 분류된다. 최근의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은 전략기술의 외교·안보적 가치를 한층 격상시켰으며, 정부는 AI 대전환 시대에서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정책적·재정적 투자를 강화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술 체계의 최신화, 고도화를 위한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으며, 세부중점기술 역시 국제 경쟁 환경을 반영해 재조정될 전망이다.

개편안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말 발표가 예고된다. 확정된 전략기술들은 임무 기반의 전략 로드맵 수립을 통해 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될 방침이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패권 경쟁과 저성장 국면을 혁신의 힘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민간 전문가와 동향을 폭넓게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위 출범은 한국이 글로벌 신산업 주도권 확보에 집중하는 기로임을 시사한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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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