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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결승전 잡음”…편파 판정에 뜨거운 항의→제작진 침묵 뒤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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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결승전 잡음”…편파 판정에 뜨거운 항의→제작진 침묵 뒤 파장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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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세리머니와 환호로 가득할 결승전 무대는 뜻밖의 긴장에 휩싸였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펼쳐진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맞대결이 전례 없는 판정 논란과 더불어 시청자들의 의문을 낳았다. 감동의 순간으로 남아야 할 결승전은 오히려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섰다.

 

경기 내내 FC원더우먼의 에이스 마시마 유가 상대 팀의 거친 태클과 팔을 잡아끄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심판의 제재가 따르지 않아 조재진 감독을 비롯해 수많은 팬들이 즉각적인 항의를 보냈다. 결국 구척장신이 2-1로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의 흐름 곳곳에서 공정성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경기 후 제작진이 공개한 공식 경기기록지에 마시마 유의 경고가 기재돼 있었으나, 본방송이나 유튜브 풀버전 모두에서 해당 장면이 끝내 포함되지 않아 편집 논란이 불거졌다. “거친 반칙은 넘기고, 실제 경고 장면은 아예 사라졌다”는 시청자 비판이 이어지며,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한층 커졌다.

출처=SBS '골 때리는 그녀들'
출처=SBS '골 때리는 그녀들'

사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그간 방송 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차례 민원이 제기된 바 있어, 이번 논란 또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 제작진은 현재까지도 별다른 공식 해명이나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결승전의 모든 장면은 강렬한 여운과 함께 예능의 윤리적 기준을 되묻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의 결승전 편은 지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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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마시마유#fc원더우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