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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Go MELympic”…프니엘, 자카르타 백스테이지 설렘→팬심 흔든 반전 일상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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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의 허전함이 주는 정적 사이, 프니엘은 단단한 존재감으로 공간을 가득 메웠다. 하얗게 벗겨진 벽지와 회색 바닥 위에도 그의 밝은 미소와 건강한 에너지는 선명히 빛났다. 다정한 손끝의 브이 포즈와 무심한 여름 바람, 무대 밖에서도 꺼지지 않는 프니엘의 환한 표정에서 여유와 설렘이 동시에 느껴졌다.
프니엘은 차분하게 빗은 짧은 머리와 또렷한 눈빛, 깔끔한 흰 셔츠에 넉넉한 검은 팬츠를 더해 일상과 무대의 경계선을 허물었다. 철제 선풍기 바람이 잠시 대기실의 고요를 깨뜨리고, 프니엘은 거울 앞에 서서 또 한 번 자신만의 호흡을 고르게 만들었다. 다음 순간을 준비하는 듯한 그 여유로운 자세는, 긴장마저 부드럽게 녹여냈다.

현장에서 프니엘이 남긴 짧은 한마디 “3,2,1 Go MELympic in Jakarta”는 현지의 생생한 분위기와 설렘을 직접 전했다. 시원한 표정과 함께 이벤트 현장 특유의 약동감이 사진 속에도 오롯이 묻어났다.
팬들은 프니엘이 SNS에 올린 사진과 메시지에 환호하며 “항상 긍정 에너지를 줘서 고맙다”, “현지에서도 빛난다”며 연이어 응원의 글을 남겼다. 무대 위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달리, 이번 게시물에서 드러난 프니엘의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에 새로움과 반가움을 느꼈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프니엘의 변화된 일상은 일상의 여유와 설렘, 그리고 자카르타로부터 건네진 따뜻한 기록으로 남았다. 무더운 여름 속 그의 반전 미소와 꾸밈없는 진심이 팬들 곁에 오랫동안 잔잔히 머물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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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니엘#비투비#자카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