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선 등락”…코스피, 대선 앞두고 관망 확산→방향성 모색 분주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증시가 이른 아침부터 조용한 파동 속에 숨을 고르는 모양을 보였다. 2025년 6월 2일 오전, 코스피는 2,700선을 바라보며 위태롭게 흔들렸다. 이날 오전 9시 2분 시점,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06포인트, 약 0.11퍼센트 상승한 2,700.73을 기록했다.
장이 열리자 코스피는 2,692.91에서 출발해 곧바로 4.76포인트 하락했다가, 다시 2,70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대형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때론 무겁게, 때론 조심스럽게 숨을 고르며, 향후 펼쳐질 변화의 물결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코스닥 지수 또한 장초반 0.28포인트, 0.04퍼센트 상승한 734.63으로 더뎌진 발걸음을 옮겼다. 거래 현장 곳곳에서 투자자들은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심정으로 적극적 매매보다는 관망의 자세를 선택했다. 한껏 높아진 불확실성의 그림자 아래서, 신중한 대응만이 시장의 분위기를 채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정치 이벤트가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큰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채, 단기적으로는 박스권에서 숨 고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경험 많은 이들의 언어 속에서 조심스러운 낙관과 경계의 기운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시기다.
이번 주 증시는 대통령 선거라는 굵직한 변곡점 위에서, 새로운 정책의 단초와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맞춰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라면 정책 변화와 대외 변수, 글로벌 금융시장 연동 가능성까지 다각적인 시선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 아침, 조용히 흐르는 지수 곡선과 함께, 독자들은 반드시 변화를 포착하기 위한 준비와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선 직후 나올 정책 방향과 연이은 경제 지표 발표, 그리고 이어질 글로벌 흐름까지 예의주시하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