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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ja daumm’에서 삶을 어루만지다”…연말 콘서트→3일간 서울 밤 물들일까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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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의 기운이 서서히 깃들기 시작한 서울, 로이킴이 ‘2025-26 로이킴 LIVE TOUR [ja, daumm]’으로 올 연말을 감성으로 채웠다. 차분한 듯 따뜻한 시작과 함께 로이킴은 자신만의 이야기가 묻어나는 명곡들로 관객의 시간과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졌다. 무대 위에서 흘러나온 선율은 한 해를 정리하고 미래를 향해 내딛는 용기, 그리고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한껏 실었다.

 

이번 콘서트는 ‘자, 다음’이란 주제로 삶의 여러 계절을 지나온 이들에게 쉼과 다짐의 순간을 선사했다. 로이킴이 직접 써내려 간 감성 짙은 보컬, 그리고 풍성해진 라이브 밴드의 사운드는 그동안 리스너들이 함께 울고 웃었던 ‘봄봄봄’, ‘그때 헤어지면 돼’,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등 셀 수 없는 명곡과 어우러져 더욱 깊은 음악적 울림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콘서트의 제목이 품은 의도처럼, 관객들은 지나온 시간 ‘수고했다’고 자신을 다독이며 ‘또 다른 시작’을 상상하는 순간과 마주했다.

“지나온 계절 위로”…로이킴, ‘ja daumm’ 콘서트로 연말 감동 선사→서울에서 3일간 개최 / DEUL
“지나온 계절 위로”…로이킴, ‘ja daumm’ 콘서트로 연말 감동 선사→서울에서 3일간 개최 / DEUL

예매는 팬클럽을 우선으로 10월 15일 오후 8시 시작됐고, 이어 일반 예매가 하루 뒤 펼쳐지며 일찌감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오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만 3일에 걸쳐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올 한 해 관객이 겪어온 희로애락을 음악으로 포근히 감싸주는 시간으로 남을 전망이다.

 

현재 로이킴은 다양한 축제와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이어가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2025-26 로이킴 LIVE TOUR [ja, daumm]’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린다. 연말의 특별한 무대와 함께, 관객들은 저마다의 지나온 계절을 추억하고 새로운 출발선 앞에서 마음에 작은 희망의 불씨를 밝혀 나갈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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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ja#daumm콘서트#연말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