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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치 경신”…기아자동차,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1.2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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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치 경신”…기아자동차,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1.25% 상승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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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최근 대형주 주가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술렁이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장중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급 변동과 코스피 시장 내 영향력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정부와 시장 전문가들은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대외 여건과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5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10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4,20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장중 한때 105,300원까지 치솟았고, 최저가는 시가와 동일한 104,200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종가(103,900원)와 비교해 현재가가 1,300원, 1.25% 오른 수준이다. 거래량은 13만5,895주, 거래대금은 142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기아자동차는 현재 시가총액이 41조7,954억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9위 자리를 지켰다. 상장 주식수는 3억9,767만주에 이른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49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4.07배를 상회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6.18%로 장기 투자 매력도 부각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수는 1억5,798만여주로, 전체 주식 중 39.73%를 차지한다. 외국인 한도 주식수와 상장 주식수 모두 동일해 외국인 수급이 여전히 주가 형성에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동종업종 주가 등락률이 0.70%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기아자동차는 상위권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역대급 실적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실적 기반 체질 개선과 고배당 정책 등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 모멘텀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미·중 경기 둔화, 신차 출시 일정 등 변동성 요인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첨단 산업 주도권 확보’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고도화와 친환경차·수출 확대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에선 대외 리스크와 통화 정책 변화, 소재공급 안정성 등 복합적 과제가 산적한 만큼, 지속적인 정책 모니터링과 산업 현장 적응력이 관건이라는 인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시황 흐름에 대한 경계와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투자 수요 변화가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및 투자수익률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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