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인센티브 고백에 술렁”…김태균, 대형세단 값 진실→스튜디오 긴장감 폭발
스튜디오 한복판, 미소가 오가던 공기는 김태균의 한마디에 돌연 깊은 파문을 남겼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3회에서 김태균은 숨겨뒀던 유니폼 인센티브의 금액을 용기내어 털어놓았다. 잠시 정적이 흐르는 사이, 유희관의 눈빛에는 무거웠던 선수 시절의 의미와 그 시절을 아로새긴 숫자의 흔적이 지나갔다.
김태균은 자신의 연간 유니폼 판매 인센티브 액수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세단 한 대 값을 넘어섰다”고 밝혀 출연진 모두를 깊은 침묵에 빠뜨렸다. 전현무의 돌직구 스타일 질문이 촉매가 됐다. 이에 유희관은 “1년에 그렇게나 많이 받는다고? 몰랐네”라며 현실감을 곱씹었다. 두 야구인이 서로를 바라보며 나누던 그 순간에는 유니폼 한 벌에 깃든 땀과 열정, 그리고 현역으로 살아냈던 날들의 무게가 배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LG트윈스를 향한 뜨거운 애정으로 ‘유니폼의 신화’를 만든 한 야구팬의 특별한 사연도 소개됐다. 경기가 열릴 때마다 선수를 위해 맞춤 유니폼을 직접 준비해 응원하는 그는, 수백 벌을 레이어드로 입는 독특한 응원법으로 현장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방송팀이 직접 찾은 그의 보물창고에는 유니폼만 504점, 다양한 굿즈까지 모두 872개에 달하는 숫자가 쌓여 있었다. “차로는 G 세단 가격 정도 썼다. 아내는 모른다”는 팬의 고백에 웃음과 놀라움이 뒤섞였다. 그가 손끝으로 꼽은 세 가지 소장품의 정체도 베일을 벗었다.
방송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가수 홍경민이 등장, 스포츠 응원가를 만드는 무명의 영웅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7080 운동인들의 휴먼스토리와 더불어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가진 남성의 복합적인 사연 등 스포츠라는 시대의 풍경 뒤에 숨어 있는 진짜 기록들이 이어졌다. 김태균, 유희관의 입담은 절묘한 타이밍에 울림을 안겨줬고,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 네 MC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한 장 한 장의 인간사를 조명했다.
김태균이 영업 비밀처럼 숨겨온 인센티브 이야기는 대형 세단이라는 구체적 비유와 맞물려 현실의 무게감과 인간적인 온기를 동시에 남겼다. 각자의 유니폼에 녹여낸 열정, 함성과 박수 뒤에 숨겨진 인생의 이면이 조용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진짜 기록이 무대 위에서 빛났던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3회는 6월 12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