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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이솔이, 꽃게탕이 번진 온기”…박성광 부부, 투병 넘어선 회복→따스한 일상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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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이솔이, 꽃게탕이 번진 온기”…박성광 부부, 투병 넘어선 회복→따스한 일상에 시선 집중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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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쏟아지는 햇살과 맑은 계곡 물소리, 그리고 활짝 웃는 이솔이의 얼굴이 밝은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자연을 배경 삼아 흩날리는 긴 머리칼과 민소매 차림의 이솔이가 보여준 소박한 자유는 고된 시간에도 잃지 않은 생명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말없이 두드렸다. 꽃게탕 한 그릇, 닭볶음탕 한 입이 조심스레 올려진 식탁에는 따뜻함이 그득했고, 박성광과 이솔이가 함께 나누는 식사의 온기가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팬들의 일상에 닿았다.

 

이솔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가 반짝 떴다지”라며 자연과 어우러진 근황과 소소한 행복을 담담히 전했다. 계곡에 발을 담근 채 밝은 미소를 짓는 모습, 투병 이후라 더욱 귀한 일상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꽃게탕 사진 곁에는 “꽃게탕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짤막한 코멘트, 이어지는 닭볶음탕과 “오늘 너무 많이 먹었다”는 솔직한 고백이 더해져 진심 어린 웃음이 전해졌다. 화려한 풍경, 특별한 무대가 없어도 사소한 음식, 나지막한 웃음에서 느껴지는 행복이 무채색이던 시간을 하나씩 덧칠해준다.

“해가 반짝, 미소도 반짝”…이솔이·박성광, ‘너는 내 운명’ 일상 속 회복→생기 가득
“해가 반짝, 미소도 반짝”…이솔이·박성광, ‘너는 내 운명’ 일상 속 회복→생기 가득

올 봄, 이솔이는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는 고백과 함께 두려움, 죄책감, 그리고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놓아 많은 이들의 위로를 받았다.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임을 밝혔지만, 최근 몇 년 간의 수술과 항암 끝에 현재는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임을 전하며 한결 밝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 8월, 박성광과 결혼 후 임신을 꿈꾸며 회사를 그만뒀으나 뜻하지 않게 암 판정을 받며 맞닥뜨린 현실은 많은 팬들에게 큰 울림이었다.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의 일상을 나누던 두 사람은, 투명한 계곡과 따뜻한 식탁 위에서 여느 부부보다 더 값진 하루하루를 쌓아가고 있다. 힘겨웠던 시간을 꿋꿋이 견디며 맞이한 평범한 순간이야말로 가장 큰 기쁨임을 이솔이와 박성광은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다정한 모습, SNS에 담긴 사소한 행복이 쌓여 이제는 하루하루가 온기와 희망으로 채워지고 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두 사람의 진솔한 일상과 회복의 시간을 만날 수 있으며, 그들의 변화와 앞으로의 이야기에 또 한 번 시선이 모이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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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박성광#너는내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