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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장중 9,660원 터치”…기관·외국인 매도에도 개인 매수세 주도
경제

“아난티 장중 9,660원 터치”…기관·외국인 매도에도 개인 매수세 주도

신도현 기자
입력

7월 8일 아난티 주가가 장중 9,66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 기준 아난티는 전 거래일 대비 290원(3.11%) 오른 9,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시작가는 9,420원이었으며, 주가는 한때 9,660원까지 상승했다가 소폭 조정 후 마무리됐다.

 

총 거래량은 약 129만 주, 거래대금은 124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이날 2만 2,000여 주를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전날에 이어 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 투자자의 활발한 매수세가 이날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아난티
출처=아난티

아난티는 최근 한미정상회담과 고급 리조트 사업 확장 기대감 등 대외 요인으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에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이 두드러졌다. 2025년 1분기 기준 아난티의 당기순이익은 –58억 원, 영업손실은 32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87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0배, 외국인 보유율은 6.21% 수준이다.

 

증권가는 향후 리조트 사업의 확장성과 실적 개선 추이에 주목하면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연속적인 매도세가 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관·외국인의 이탈과 함께 실적 부진이 현재 주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프리미엄 리조트 사업 확장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을 견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아난티가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지, 개인 중심 매수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관해 관망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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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개인투자자#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