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정리아 볼캡, 여름의 시크 완성”…MLB 카리나 협업→도시 감성 폭발
이소민 기자
입력
맑은 여름 끝자락, 모델 정리아가 콘크리트 담벼락 앞에 선 그 순간은 자유와 청량이 교차하는 특별한 장면으로 완성됐다. 도시적 무드를 가득 머금은 표정과 은은하게 퍼지는 자연광 아래, 정리아는 진청 데님 팬츠와 세미 크롭의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 그리고 깊은 청색 볼캡으로 시선을 단숨에 모았다. 볼캡을 매만지는 섬세한 동작과 부드럽게 늘어뜨린 긴 흑발, 벽에 기댐 없이 서 있는 자신감이 어우러지며 단정함과 대담함을 동시에 품어냈다.
특히 정리아는 “로고 이쁘고 핏도 힙한 볼캡 찾았다 MLB와 카리나의 첫 콜라보 제품”이라며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담은 소감을 남겼다. 조심스러운 언어이지만, 스스로 선택한 아이템에 대한 애정의 깊이가 곳곳에서 묻어났다. 정제된 스타일링과 볼캡의 힙한 실루엣, 계절의 여운마저도 입체적으로 담아낸 도회적 배경이 모던한 청춘의 감성을 이어준다.

SNS에는 “힙하다”, “시크하다”, “이 브랜드 볼캡 이렇게 잘 어울리는 사람 또 없다”는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다. 자연스러움에 기댄 촬영장 분위기와 일상에서 바로 연출 가능한 룩에 대한 공감도 이어졌다. 앞서 내추럴한 이미지가 돋보였다면, 이번에는 스포츠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전면에 내세운 콘셉트가 새로운 변화로 읽힌다.
일상과 패션, 두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정리아만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팬들은 그의 자유분방함과 담백한 시크함에 깊이 몰입하며, 각자의 여름 끝에 또 다른 스타일의 영감을 얻어간다.
이소민 기자
밴드
URL복사
#정리아#mlb#카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