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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재계약 손편지”…고척돔 물들인 약속→월드투어 열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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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재계약 손편지”…고척돔 물들인 약속→월드투어 열기 폭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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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무대 위에는 오래된 약속과 새로운 다짐이 교차하며 환호와 감동이 함께 번졌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뜨겁게 달군 팬들의 응원 속에서, 멤버들은 모두의 기다림에 답하듯 재계약 소식을 직접 전했고, 리더 수빈의 손편지 낭독은 공연장 가득 진한 울림을 남겼다. 팬들과 함께할 앞으로의 시간을 향한 진심이 노랫말처럼 관객 하나하나의 마음을 건드리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한 결속을 보여줬다.

 

이날 고척스카이돔 한가운데에서 수빈은 무대와 객석을 연결하는 짤막한 침묵 후, “공연 전부터 어떻게 우리의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이어 “더 오래, 멀리 가자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멤버 전원이 함께 재계약을 마쳤다”는 고백은 팬들의 환호와 눈물, 그리고 뜨거운 감동의 순간을 이끌어냈다. 한 명 한 명의 멤버 표정과 말투에서는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강한 확신과 팀에 대한 소중한 의미가 깊게 드러났다.

“재계약으로 더 빛난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 ‘ACT : TOMORROW’ 무대서 팬과 약속→월드투어 열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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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소속사 빅히트 뮤직 역시 공식 플랫폼 위버스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재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빅히트 뮤직은 “멤버들의 활발한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그룹의 서사를 담은 음악적 시도와 세계를 향한 더 넓은 무대에 대한 의지를 함께 드러냈다. 2019년 데뷔 이후 각 앨범마다 매번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독보적인 콘셉트로 사랑받아 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과 일본, 남미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의미 있는 걸음을 이어왔다. 라틴 아메리카 대표 음악 축제에 K-팝 그룹 최초로 초청받았으며,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2년 연속 공연을 펼쳤고 지난 해에는 K-팝 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까지 올라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음반 성적 또한 뚜렷하다. 2023년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으로 미국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2024년에 발표한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가 빌보드 200 3위로 진입하며 3주 연속 차트인을 달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서사와 음악성, 그리고 콘서트마다 확인되는 팬들과의 교감이 글로벌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재계약을 힘으로, 팀은 한층 더 활기찬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오늘 고척스카이돔에서 서울 2회차 공연을 마친 뒤, 9월부터 미국 산호세를 시작으로 미국 내 7개 도시, 일본 3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외에도 이현, 방탄소년단, 신인 그룹 코르티스를 보유하며, K-팝의 다채로운 서사를 이끌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보인 변함없는 팀워크와 깊어진 생각, 그리고 팬들과의 약속은 앞으로의 투어 무대와 음악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투어는 9월 9일 미국 산호세 공연을 시작으로 잇따라 이어질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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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빅히트뮤직#월드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