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이틀 연속 외국인 매도세”…실적 부진에 주가 약세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7월 9일 오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이틀 연속으로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단기 반등 여부가 실적 개선에 좌우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전일 대비 800원(–0.64%) 내린 12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125,100원, 고가는 127,500원, 저가는 122,6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1만 5,000주, 거래대금은 1,433억 원 수준이다.

최근 포스코퓨처엠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주가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 2만 1,000주를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5만 1,000주 이상을 내다팔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9.90%로 코스피 내 중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실적 역시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는 점이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2,794원으로 적자 상태이며, 자산 수익성 지표인 ROE도 –8.22%에 그쳤다. 이로 인해 PER은 산출되지 않았고, 다만 주당순자산(BPS)은 38,924원으로 PBR은 3.18배 수준이다.
한편 52주 기준으로 보면 최고가는 266,561원, 최저가는 95,477원이다. 최근 주가는 저점 대비 반등했으나,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실적 회복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단기적 주가 회복 전망은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에 달려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 전환 시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연간 실적 전망, 해외사업 수주 성과 등이 추가 매도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가 방향은 실적 개선과 투자심리 회복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