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첫 단독 팬콘 투어 서막”…진심과 웃음→전세계 아미의 환호 쏟아졌다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동시에 스며들었다. 방탄소년단 진이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의 막을 올리며 음악을 통해 전 세계를 잇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진은 처음으로 혼자서 팬들을 만난다는 상기된 마음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아미에게 행복과 재미를 전해주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RUNSEOKJIN_EP.TOUR’의 의미는 깊다. 진이 직접 출연하던 예능 ‘Run Jin’에서 영감을 받아, 아티스트로서 세계 곳곳을 달린다는 상징을 내포했다. 첫 무대인 고양을 시작으로, 일본 치바와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댈러스·탬파·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총 9개 도시에서 18회의 팬콘서트가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오프라인 관람을 넘어 전국 43개 CGV 극장과 글로벌 10개국 극장에서의 생중계, 위버스 온라인 스트리밍 등 다채로운 실시간 연결 방식으로 팬들과 심장 뛰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고양 공연의 첫날 무대에 오른 최예나는 진의 EP ‘Echo’ 수록곡 ‘Loser’로 진과 듀엣 호흡을 맞췄다. 두 아티스트의 합동 무대가 최초 공개되는 순간은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남겼다. 팬들의 기대를 더욱 달군 건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뷔가 리허설 현장에 함께했다는 소문이었다. 하지만 진은 작은 스포일러조차 소중하다며 “리허설을 본 분들은 스포일러 자제 부탁드린다”는 재치 넘치는 입단속으로 팬들의 웃음을 유도했다.
전 세계 팬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일본 치바와 오사카 티켓은 24시간 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미국과 유럽 무대 역시 높은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진의 첫 번째 단독 투어가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시작임을 실감케 하는 분위기다. ‘진 효과’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큼, 각국의 팬들은 그가 방탄소년단을 넘어 자신만의 색을 어떻게 펼칠지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진은 이번 투어를 무엇보다 팬과 아티스트가 무대를 넘어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감의 장으로 삼으려 했다. 그의 음악, 유머, 그리고 솔직한 이야기까지 모두 하나 되는 순수한 무대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이번 여정은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7월 치바와 오사카, 7월 중순 미국 애너하임·댈러스·탬파·뉴어크, 8월 영국 런던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르기까지 숨 가쁘게 이어진다.
각 공연은 잠실 실내체육관과 전국 CGV 극장, 10개국 동시 상영, 그리고 위버스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