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낮아도 거래량 활발”…삐아, 업종 평균 웃도는 상승세
코스닥 상장사 삐아가 9월 19일 장중 2.56%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 전반이 강보합을 나타내는 가운데, 거래량과 시가총액 모두 두드러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업가치 지표 역시 업종 내 평균 대비 저평가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19일 오후 2시 23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삐아는 전장 대비 280원 오른 11,210원에 거래됐다. 이는 시가 10,980원, 장중 고가 11,940원, 저가 10,530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전 종가(10,930원)보다 2.56% 상승한 수준이다. 거래대금은 89억 500만 원, 총 거래량은 779,214주에 달했다. 같은 시각 삐아의 시가총액은 1,137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744위에 해당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7.48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39.08배보다 낮은 편이다. 동시에 외국인 투자자 보유율은 0.13%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0.03% 오르는 데 그친 것과 달리, 삐아는 평균 대비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모멘텀 특성을 드러냈다.
업계에선 최근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개선이 맞물리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에 주목한다. 삐아 역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현장에서는 대규모 거래대금과 일평균 변동폭 확대가 주가 상승 분위기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정부와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와 투자 정보 투명성 제고 정책을 잇따라 실행 중이다. 동종 업계의 경우 기업별 실적, 투자 매력도, 해외 투자자 유치 전략 등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내에서 우위에 있을 때, 저평가 매력이 시장의 추가 유입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기업 재무 안정성과 업종 흐름의 균형이 당분간 주가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