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가입자 꾸준히 증가”…캐시워크, 간편 미션형 적립서비스 확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앱테크’가 재테크의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8월 14일 기준) 캐시워크 등 주요 앱테크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며, 간단한 미션 수행만으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금융활동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캐시워크 등 대표 앱테크 플랫폼에 따르면, 출석 체크·설문조사·광고 시청 등 일상생활 속 동작만으로 소액 캐시를 모으는 이용자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사용자는 퀴즈에 참여하거나 건강 걸음 수를 인증해 즉각적으로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적립된 캐시는 실용적인 용도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앱테크 산업 성장에 따라 금융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재테크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이 낮고, 대학생·직장인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2030세대 가입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기반 저소득층 금융 접근성 제고, 소액저축 문화 정착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단계별 보상 운영방식이나 적립률 변화 등 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용자 유입을 위해선 퀴즈 운영의 투명성, 보상 구조 고도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최근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앱 기반 금융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강화, 부정적립 방지 대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단순 포인트 적립에서 시작된 앱테크는 최근 행태 데이터 축적 및 광고 기능 확장 등과 맞물려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향후 관련 업계는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금융 보안, 사용자 신뢰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발표될 모바일 금융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