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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광고 모델료 미지급 논란”…재판부, 식품업체 향한 단호한 질문→극한 갈등의 실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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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광고 모델료 미지급 논란”…재판부, 식품업체 향한 단호한 질문→극한 갈등의 실마리는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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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시작된 만남의 온기 뒤엔 깊은 긴장감이 흘렀다.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박수홍이 뜻밖의 미지급 사태에 부딪히며 법정 앞에 섰다. 식품업체를 상대로 한 약정금 소송은 이제 재판부의 단호한 발언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박수홍은 지난해 9월, 한 편의점 오징어 제품 광고의 모델료 4억 9600만 원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식품업체 측은 광고 효과로 인한 정산 결과가 마이너스라는 해명을 들고 나왔으나, 재판부는 “그건 피고 영업의 영역이라 그 근거만 가지고 비용을 주지 못한다는 건 아니지 않냐”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광고 행위 자체는 사실임에도 계약서가 완비되지 않은 모호한 상황 속에서 법정은 양측의 주장이 얽혀 눈길을 모았다.

박수홍 / 뉴시스
박수홍 / 뉴시스

이날 재판부는 “누구든지 항소할 것이고 재판이 길어진다면 결국 당사자 모두가 힘들어질 것”이라며 타협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문했다. 실제로 조정 절차와 화해권고의 기회가 반복됐지만, 양측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식품업체 대표 A씨가 오히려 박수홍을 협박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안은 또 다른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광고 계약의 경계와 책임, 그리고 서로의 상처까지 맞닿은 이번 사안은 법원의 판결선고기일인 10월 22일까지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수홍과 식품업체의 소송 갈등 전반은 시청자와 팬들에게 믿음과 연대의 의미를 새롭게 던지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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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식품업체#광고모델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