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 햇살 아래 첫 청주 버스킹 대기”…기대와 떨림→음악으로 묻어난 순간
초여름 햇살이 산들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오후, 산들은 차분한 미소로 담벼락 앞에 앉아 있었다. 자연스러운 데님 셔츠와 밝은 표정, 짧은 머리와 베이지 팬츠가 더해진 산들의 모습은 누구보다 편안하고도 설레는 현재를 담아낸다. 그 앞에 자리한 선명한 코끼리 그림과 다채로운 픽토그램이 그려진 벽화는, 각박한 일상을 휴식으로 바꾸는 음악의 힘을 환기시킨다.
이번 버스킹 프로젝트에서 산들은 청주라는 도시의 골목 풍경을 무대로 삼았다. 다시 팬들을 마주하고 노래할 수 있다는 다짐과 기대가 함께 흐르며, 아티스트로서뿐만 아니라 소박한 일상인의 얼굴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특유의 진정성과 편안한 스타일링이 더해진 산들의 모습에서는 팬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앞둔 떨림과 설렘이 조용히 감돌았다.

사진 속 산들이 전한 “첫번째 버스킹 청주편이 오늘 저녁 6시30분에 산들아 노래해에서 공개됩니다”라는 메시지는 오랜만에 가까이서 음악으로 하나 될 기쁨을 고스란히 전한다. 실제로 SNS를 통해 공유된 이 장면은 “새로운 모습 기대된다”, “실시간으로 함께할 란이 설렌다” 등 팬들의 뜨거운 호응과 응원의 물결로 이어졌다. 단순한 사진 한 장일 뿐이지만, 산들의 음악과 소소한 일상이 교차하는 순간은 팬들의 마음에 진한 울림을 안겼다.
산들은 최근 다양한 음악 행보와 함께 진솔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모습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버스킹 프로젝트는 화려한 무대와 달리, 일상에서 우러나는 자유로움과 사색,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의 전초가 됐다. 무엇보다 산들은 청주라는 현장에서 다시 한번 자신만의 음악적 여정을 시작하며, 일상으로부터 퍼져 나오는 따뜻한 서사로 또 다른 계절의 문을 열었다.
한편, 산들의 ‘첫번째 버스킹 청주편’은 11일 저녁 6시30분 ‘산들아 노래해’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