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수계좌 집중 42.88%”…휴먼테크놀로지, 거래집중에 투자주의 경고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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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테크놀로지(175140)가 최근 소수계좌의 거래 집중 현상으로 2025년 9월 3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일간 매수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42.88%에 달하며,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변동률도 같은 기간 16.12%를 기록,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투자주의종목 지정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때 발동되는 조치로, 향후 투자경고·투자위험종목까지 단계가 상향될 수 있다. 특히 경고 또는 위험 단계로 넘어가면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시행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유의가 요구된다. 투자자들은 시장경보 단계별 제도 적용에 따른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공시속보] 휴먼테크놀로지,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 지정→투자주의 경고](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02/1756811905280_768736688.jpg)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소수 계좌의 집중 매수로 인한 급격한 가격 변동은 유동성이 크지 않은 종목에서 자주 발생한다”며 “이럴 때 투자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도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확인을 강조하고 있다.
휴먼테크놀로지는 최근 5일·15일간 같은 사유로 지정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주의 단계에서 종목의 가격과 거래량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을 경우, 상위 경보 단계로의 추가 지정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경보 단계 전환에 따른 거래정지 리스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투자자 보호 및 시장 투명성 확보를 위한 한국거래소의 감시 강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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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테크놀로지#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