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구본승과 10월 결혼설 진실은”…직접 선 긋는 변화→시선 쏠린 우정의 온도
포근한 농담과 웃음 뒤에 김숙은 구본승과의 관계에 담긴 진심을 꺼내 보였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숙은 데뷔 30주년을 맞이해 인생의 여러 순간을 되돌아보며 구본승과의 결혼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유재석과 박명수가 함께 전한 장난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결혼설의 날짜까지 거론될 만큼 기대와 호기심이 무르익었지만, 김숙은 특유의 솔직함으로 이야기에 확실한 선을 그었다.
방송에서 김숙은 “본승 오빠는 좋은 오빠다. 편안한 친구 같은 사이다”라며 두 사람의 진짜 관계를 정의했다. 주변에서 꾸준히 쏟아지는 호기심에도 김숙의 태도는 단단하고 웃음으로 매만져져 있었다. 박명수가 두 사람의 결혼 날짜를 10월 7일로 못 박으며 또다시 결혼 임박설을 부각시키자, 김숙은 유쾌하게 받아치며 해명을 덧붙였다.

30주년을 기념하는 울쎄라 시술과 얼굴에 쏜 축포, 그리고 무대 뒤 겸허함까지 김숙의 내면은 한층 깊어진 모습이었다. 유재석은 “나를 메뚜기라고 부르는 동료가 김숙이다”라고 말하며 오랜 인연의 에피소드를 더해 프로그램 특유의 따뜻함을 배가시켰다.
김숙과 구본승의 인연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등에서도 이어졌다. 언제나 빠짐없이 호흡을 맞추고, 서슴없이 장난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특별한 우정의 온도를 전했다. 유재석은 김숙과 윤정수처럼 오랜 시간 곁을 지키는 친구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며, 주변의 관심을 부추겼다.
김숙은 윤정수와의 관계 언급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이제는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장난과 진심 사이, 김숙은 늘 변함없는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김숙이 전하는 진심 어린 이야기와 함께 웃음과 여운이 남는 방송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