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버 배틀 전면전”…크래프톤, 신작 체험판 25일 공개
호버 차량을 조종해 태양계 전역에서 전투를 펼치는 신작 온라인 배틀 게임이 등장한다. 크래프톤과 스페인 개발사 EF게임즈가 공동으로 준비한 ‘라이벌즈 호버 리그’가 오는 25일 첫 체험판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은다. 호버링 기반 독특한 가속·회피 시스템이 반영된 이 게임은 동시접속 멀티플레이 및 경쟁 모드 설계로, 전통적 레이싱-액션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기술 적용이 주목된다.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제공되는 이번 체험판은 업계에서 ‘차세대 글로벌 배틀 게임 경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이 공식 발표한 바에 따르면, 라이벌즈 호버 리그는 간단한 조작부터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는 커스터마이즈 플레이 등 전반적으로 사용성에서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전략적으로 깊이 있는 플레이를 목표로 설계됐다. 빠른 방향 전환과 맞춤형 부스터 시스템은 기존 차량 액션게임 대비 역동성과 전략성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두 팀의 점수 경쟁 ‘라이벌즈 모드’, 양 팀이 상대 코어를 노리는 ‘코어 배틀’, 팀 점수로 승부가 결정되는 ‘팀 데스매치’ 등 세밀하게 나뉜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자사 기존작과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체험판에서는 총 7종류의 호버 차량 선택이 가능하며, 각 차량은 전투·지원 등 전술적 역할 분화와 고유 궁극기를 통해 소규모 협력-경쟁전의 전략적 재미를 강화한다. 사용자 레벨업 및 꾸미기 아이템 잠금 해제 시스템이 도입돼, 지속적 참여를 유도하는 서비스 설계도 확인된다. 공격·지원·전투형 등 다양한 전장 상황에 맞춘 차량 조합은 e스포츠 비즈니스로 확장될 잠재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이번 체험판은 25일 오후 4시부터 28일 새벽 3시 59분까지 스팀으로 전세계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크래프톤과 EF게임즈는 유저 소통 채널을 다변화해, 실제 피드백을 반영한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게임성과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병행해, 차별화된 글로벌 성공사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 시장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RTS·액션 멀티플레이 장르는 북미·유럽 대형 스튜디오의 경쟁 신작 출시가 연이어 이어지는 구도다. 업계 전문가들은 ‘호버 기반 차량 액션’과 ‘팀 기반 경쟁 콘텐츠’의 본격 확산이 중견 개발사의 IP 경쟁력 강화, e스포츠 시장 성장 촉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 공개가 크래프톤의 글로벌 시장 전략과 협력사 모델 변화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