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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현장에 간 간호사들”…간호사회, 복구 지원 직접 나서며 의료 돌봄 의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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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현장에 간 간호사들”…간호사회, 복구 지원 직접 나서며 의료 돌봄 의미 확대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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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에 경상남도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이 직접 복구 지원을 펼치며 의료진의 사회적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을 넘어 재난 대응 및 사회적 위기 극복의 중심축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계에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현장 지원이 “공공보건 대응 역량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경상남도간호사회 소속 간호돌봄봉사단 20여 명은 23일 산청군 호우피해통합지원본부를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산청읍과 생비량면 사대마을에서 수해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봉사단원들은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준비하고, 붕괴된 담장 및 침수 주택 정리 등 현장 복구에 힘을 쏟았다.

이번 활동은 기존 의료 돌봄의 범주를 넘어, 바이오 헬스케어 인력이 사회 전체 위기 대응에 실질적 지원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전문 인력의 조직적·즉각적 동원 체계, 그리고 환자 위주의 현장 중심 대응이 강조되면서, 의료계의 위기관리 역량 및 지원 체계 강화를 촉진하고 있다.

 

경상남도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을 주축으로 한 복구 지원은 지역 사회와의 신속한 연대 모델을 보여준다. 대한간호협회 역시 전국적인 피해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미국, 일본, 독일 등의 바이오 의료 시스템에서는 이미 재난 현장 전문 돌봄팀, ICT 기반 실시간 정보 공유 플랫폼 등 현장 대응 프로토콜을 고도화하고 있다. 국내 의료계 역시 최근 원격의료·공공보건 빅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되며 재난 및 감염병 상황 대응 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의료 인력의 현장 투입 및 행정 대응 체계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며,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건의료 인력 간 협업 모델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번 현장 지원 역시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제도 설계와 데이터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연계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전문가들은 “현장 경험과 ICT 결합이 향후 재난 대응의 질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의료 인력의 현장 중심 역할이 앞으로 재난 대응 및 사회적 의사결정 구조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현장 인력의 조화, 체계적 협력이 바이오 헬스케어 경쟁력 강화의 조건이 되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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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간호사회#간호돌봄봉사단#대한간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