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윤계상 럭비부 우승의 감동→황성빈 청춘의 꿈 울림
수줍은 미소로 뭉친 청춘들이 끝내 빛났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한양체고 럭비부의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기적의 순간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뜨겁게 적셨다. 드라마는 황성빈 등 신선한 청춘 배우들의 풋풋함과 윤계상, 김요한, 박정연이 이끈 치열한 도전의 서사로 막을 내렸다.
종착역에서 더욱 번진 열정은 마지막까지 진한 땀방울로 빛났다. 주가람 감독 역의 윤계상은 7명 선수와 함께 악조건과 부상 위기를 모두 끌어안으며 럭비부를 이끌었다. 들끓는 응원 속에 럭비부는 전국체전 마지막 결승에서 승리, 한양체고에 처음으로 트로피를 안겼다. 이 과정에서 주장 윤성준은 대학 진학의 꿈을 이뤘고, 문웅은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겪으며 각자의 성장 서사에 온기를 더했다.

최종회에서는 교내 사격부 비리, 교장 성종만의 부정이 드러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사격부 서우진과 전낙균 감독을 둘러싼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졌고, 럭비부와 사격부를 따뜻하게 이끈 가람과 이지의 새로운 지도력까지 그려지며 희망찬 내일을 예고했다. 대상고로 떠났던 강태풍의 한양체고 복귀는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윤계상의 '육각형 캐릭터' 연기와 열정으로 무장한 황성빈, 김요한, 박정연, 김이준, 이수찬 등 청춘 배우들 덕분에 진정성 가득한 성장 드라마로 남았다. 특히 럭비라는 생소한 스포츠를 대중에 알리며, 포털사이트 언급량 71.71% 상승이라는 눈에 띄는 반응을 끌어냈다.
뜨거운 함성과 폭풍 눈물, 청춘 특유의 미숙함까지 모두 품었던 한양체고 럭비부의 대장정은 마지막까지 뭉클한 울림을 남겼다.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지난달 30일 최종회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