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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송계장 속 진짜 신문성”…오정세와 미묘한 긴장→몰입 부른 현실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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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송계장 속 진짜 신문성”…오정세와 미묘한 긴장→몰입 부른 현실 연기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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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빛이 닿는 새벽, 스크린 위에 펼쳐진 송계장은 신문성의 깊고 섬세한 내면으로 채워진다. 처음에는 차분하게 묻어나는 기운이 응집돼, 이내 묵직한 존재감을 품은 채 시청자 곁에 다가선다. 기대와 긴장의 경계에서 신문성은 삶의 무게와 흔들림 없는 신념, 그리고 시대를 관통하는 단단한 인간미를 오롯이 송계장이라는 인물에 실어 올린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신문성은 관세청 세관 공무원 송계장 역을 맡아, 묵묵하지만 소심한 내면을 품고 살아가는 직장인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번 작품은 국가대표 선수를 거쳐 특채로 경찰 신분증을 거머쥔 청춘들이 펼치는 코믹 액션 수사극으로, 비양심과 반칙이 만연한 세상에 맞서는 젊은 경찰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 신문성은 극 중 인성시를 조용히 장악하고 있는 민주영의 상사로 등장해, 관록과 현실적 고민이 교차하는 공무원의 일상을 진정성 있게 풀어낸다.

“캐릭터에 녹아든 진심”…신문성, ‘굿보이’ 현실 연기→오정세와 신선한 케미 / 와이드에스컴퍼니
“캐릭터에 녹아든 진심”…신문성, ‘굿보이’ 현실 연기→오정세와 신선한 케미 / 와이드에스컴퍼니

특히 신문성과 오정세가 담아내는 긴장감 있는 호흡, 그리고 극 사이사이 스며드는 미묘한 감정선은 관객들의 몰입을 배가시킨다. 다양한 장르에서 두터운 연기력을 증명해온 신문성은 이번에도 캐릭터의 무게와 인간적 결을 동시에 녹여내, 극 전체의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이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동백꽃 필 무렵’, 넷플릭스 ‘악연’ 등에서 숱한 임팩트를 남겼던 연기 내공이 ‘굿보이’에서는 또다시 새로운 감동으로 피어난다.

 

송계장이 품은 무심한 듯 단단한 신념, 그 안에 내재된 긴장과 인간미는 묵묵한 표정을 넘어 보는 이의 마음을 건드린다. 현실 속 소시민의 단면과 이상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 그리고 동료와 상사 사이의 갈등과 유대를 보여주는 장면은 주말 밤 브라운관을 특별한 감정으로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은 31일 오후 10시 40분에 JTBC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신문성이 송계장으로서 전할 또 하나의 진심이 시청자와 마주할 그 순간이 기다려진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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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성#굿보이#오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