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시구에 사직이 물들었다”…롯데 자이언츠, 승리와 응원에 물든 밤→‘승리 요정’ 자축
밝은 에너지가 부산 사직야구장을 감싸던 순간, 웬디의 시구는 관중과 선수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에서 시구자로 나선 웬디는 첫 마운드에 오른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으며, 경기장은 그녀의 목소리와 파이팅으로 한층 더 뜨거워졌다.
자이언츠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 웬디는, 투수 김원중이 세심하게 가르쳐준 시구 폼에 대해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웬디는 "공을 잡는 법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알려주신 대로 포수 위를 바라보며 포물선을 그려보려 했다"며 "처음의 긴장과 설렘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전, "기운을 모아 던졌으니 반드시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할 것"이라는 간절한 기원은 현장의 응원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웬디는 "다음 번엔 더 완벽한 시구로 찾아오겠다"며 자신만의 다짐과 함께 아쉬움마저 웃음으로 승화했다. 김원중을 향한 격려의 인사도 잊지 않았고,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에게 "항상 응원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실제로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웬디는 자신의 첫 시구가 승리와 맞물리며 '승리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한편, 웬디는 최근 일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OST '블레이징 스텝스'를 발매하며 음악 활동에도 활발히 임하고 있다. 또한 어센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KBS2 '방판뮤직 : 어디든 가요'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뜨거운 여름밤, 웬디의 시구와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가 사직야구장을 가득 메웠다는 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경기를 담은 영상은 자이언츠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