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테크놀로지스 sLLM, 초경량 고성능 AI 시장 혁신”→AMD 활용 글로벌 경쟁력 부상
AI 인프라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대한민국에서 세워지고 있다. 모레의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26억 매개변수 규모의 소형언어모델(sLLM) ‘Motif 2.6B’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기술 경쟁의 최전선에 나섰다. 엔비디아 의존을 넘어 AMD 기반 AI 인프라 혁신을 실현하는 이 전략적 행보는 첨단 인공지능 산업의 주권과 미래를 새롭게 그린다.
Motif 2.6B는 단일 AMD 인스팅트 MI250 GPU에서 구동돼, 70억 개 매개변수 모델까지도 능가하는 성능을 엿보인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자체 벤치마크에 따르면, 미스트랄 7B에 비해 134%, 구글 젬마1(2B) 대비 191%, 메타 라마 3.2(1B) 대비 139%, AMD 인스텔라(3B) 대비 112%, 알리바바 큐원 2.5(3B) 대비 104%의 우월한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고난도 수학·과학·코딩 등 영역에서 더 높은 작업 정확도와 문맥 이해력을 확보했다는 점은 고도화된 언어모델 연구의 방향성을 시사한다. 저비용 저전력 설계, 그리고 엣지 디바이스에서의 실사용 확장 가능성은 AI 민주화의 과실을 현실로 불러오고 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모레는 엔비디아 CUDA의 벽을 뛰어넘어, AMD 기반 인프라 소프트웨어 ‘MoAI’ 자체 개발을 통해 AI 연산의 민첩성과 총소유비용(TCO) 60% 절감이라는 실질적 혁신을 구현했다. 15년 AMD 슈퍼컴퓨터 개발 역량과 더불어, LLM·비전 모델 평가서 엔비디아 A100 대비 동등 이상의 처리량을 증명한 바 있다. 지난해 1020억 파라미터 규모 한국어 특화 LLM과 허깅페이스 1위 모델 경험은, GPT-4o와의 판도변화까지 예고한다. 아울러 텍스트·이미지·비디오를 포괄하는 차세대 멀티모달 모델, 의료·챗봇 등 산업 특화 서비스까지 전방위 확장을 선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AMD 기반 AI 생태계 확장과 맞춤형 모델 오픈소스 전략의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일관된 혁신을 이어가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한국형 AI 산업 경쟁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된다. AI 소프트웨어 주권과 글로벌 시장 진입, 기술 내재화 경쟁이 교차하는 이 흐름 속에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도전은 향후 한국 AI 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재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