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20년을 거슬러…하이킥 추억에 눈시울→뉴욕의 고백에 팬 심장 울린다”
따스한 미소를 간직한 채 뉴욕의 거리 위에서 서민정은 여전히 ‘거침없이 하이킥’ 예진이의 그림자를 품고 있었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다시금 자신을 기억하는 팬들의 메시지는 그의 마음을 깊이 흔들었고, 서민정이 전한 진솔한 근황은 오랜 시간 기다린 이들에게 작은 기쁨으로 다가왔다.
20주년을 맞이한 ‘거침없이 하이킥’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민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라본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랜 기간 평범한 엄마와 아내로 살아가다 문득 자신을 찾는 팬 DM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SNS를 통해 끝없이 응원을 보내는 이들의 따뜻한 시선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늙은 모습보고 실망하실까봐 멀리서 인사만 했지만, 팬들의 진심 어린 한마디 한마디가 매일 저녁 선물처럼 다가온다”고 밝힌 서민정은, 오래도록 사랑을 받은 기억 앞에서 깊은 뭉클함을 드러냈다.

특히 직접 팬들이 만든 ‘하이킥’ 릴스 영상을 공유하며, 오늘의 자신이 여전히 과거의 예진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고백했다. 성실하게 일상에 임했던 시간, 그리고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는 순간, 서민정의 진실된 대답은 구독자들의 공감과 애틋함을 한데 모았다. 무엇보다 그는 “늦더라도 꼭 답장을 하겠다”는 약속으로 정성스러움을 더했다.
대한민국 시트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거침없이 하이킥’은 세대를 아우르는 거대한 추억의 공간으로 남았다. 2007년 종영 이후 미국 뉴욕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며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서민정은, 2017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다시 잠시 팬 곁을 찾았으나 2019년 이후로는 공식 활동을 멈추고 있다. 그럼에도 팬들은 여전히 ‘하이킥’의 그 시절, 서민정을 기억하며 SNS로 안부를 전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다시 연결된 배우와 팬들의 순간은 예전의 웃음과 오늘의 따뜻함을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있었다. 서민정이 전한 소박한 인사는 영원한 ‘예진이’의 인연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