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3층 물제한석 도입”…대구 라이브, 여름의 경계→현장 긴장감 폭발
낯선 여름밤, 붉은 대구 도심에 싸이의 새로운 도전이 서서히 스며들었다. 특유의 유쾌함과 따뜻한 에너지를 무대 위에 아낌없이 발산해 온 싸이가 이번에는 더욱 특별한 방식으로 팬들의 기대를 자극했다. ‘흠뻑쇼’의 상징적 물세례는 그대로지만, 공간과 감각을 넓힌 좌석 배치가 그 어느 때보다 참신한 긴장감을 완성했다.
공개된 사진과 메시지에는 대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무대가 담겨 있었다. 싸이가 처음으로 도입한 ‘3층 물제한석’의 등장은 팬들에게 익숙한 익사이팅을 신선하게 뒤틀었다. 지금까지는 스탠딩과 지정석, 그리고 시야제한석만을 선보였던 무대에, ‘불특정 다수’의 가까운 거리뿐 아니라, 높은 곳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선택지를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넓고 견고한 지붕 구조 역시 화제다. 오랜 시간 뜨거움을 식히며, 관객이 오롯이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 세심함에서 싸이 특유의 배려가 느껴진다.

싸이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려한다"면서 "스탠딩, 지정석,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솔드아웃이기에 3층 물제한석을 오픈한다. 쇼는 좋은데 물맞기는 싫거나, 나무보다 숲을 보고 싶은 분들은 이 자리로 모시겠다"라고 직접 전했다. 쇼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선택의 폭을 넓힌 그의 언어는 무더운 도시를 설렘과 기대의 바람으로 채웠다.
팬들은 즉각 반응했다. "새로운 시도가 반갑다", "멀리서도 무대를 보게 돼 설렌다", "물맞지 않아도 싸이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기대된다"와 같은 응원이 잇따랐다. 매년 여름, 팬들의 열정과 싸이의 기운이 한데 어우러지는 전설의 흠뻑쇼답게, 올해 역시 새로운 변화가 더욱 극적인 추억을 예고한다.
한편, 싸이의 흠뻑쇼 대구 공연은 더욱 넓어진 좌석과 다양한 매력으로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