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MMORPG로 인기 돌풍”…넷마블, 첫 피드백 업데이트 단행
넷마블의 신작 MMORPG ‘뱀피르’가 정식 출시 일주일 만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빠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최근 뱀파이어 세계관을 내세운 ‘뱀피르’는 출시에 맞춰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기록 중이다. 넷마블은 이용자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한 첫 주차 업데이트를 통해 소통 중심의 서비스 운영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게임 내 골드 획득 밸런스가 두 배로 상향 조정됐다. 일일 퀘스트 및 ‘빛바랜 유산 던전’ 보상에서 골드 수급량이 두 배 증가했으며, 명중률 스탯 강화와 전투 몬스터 회피율 조정 등 수치 기반 스펙도 변경됐다. 이를 통해 유저 전투 체감과 성장 효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기존 MMORPG 대비 다양한 스탯 조합과 중세 다크 판타지풍의 세계관, 멀티 플랫폼(모바일·PC) 전개가 뚜렷한 차별점으로 부각된다.

더불어 신규 컬렉션 장비 32종, 유물 12종, 수집품 16종이 추가되면서 플레이 경험 확장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서버 안정화와 같은 기술적 개선 역시 대응 범위에 포함됐다. “다양한 보상 설계와 밸런스 조정 등으로 이용자 요구에 적극 반응한다”는 것이 넷마블의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모바일 MMORPG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출시 초기 피드백 기반 운영 전략이 국내외 흥행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도 출시 직후 실시간 모니터링과 유저 소통을 기반으로 업데이트 전략을 앞세우는 추세다.
단, 게임 내 재화 구조와 밸런스 조정 등 주요 변수에 대한 과도한 변경은 사용자 이탈 위험 요인도 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정교한 조정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넷마블은 9월 17일까지 매일 출석 이벤트, 10월 1일까지 몬스터 처치 및 미션 이벤트 등 다양한 보상을 지속 제공한다. 과거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 경험을 보유한 주요 인력이 참여한 점도 시장 내 신뢰도 제고 요인 중 하나다.
게임 업계 전문가들은 “출시 초 신속 대응이 시장 점유율 확보의 열쇠로 평가받는다”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실시간 피드백 반영과 혁신적 컨셉 차별화가 지속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뱀피르’의 업데이트 전략이 실제 시장 안착과 이용자 충성도 제고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