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동제약 19% 급등”…코스피 상한가 기록, 대량 매수세 힘입어 거래대금 7,441억 원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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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주가가 9월 29일 장중 19.29% 급등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8분 기준, 일동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50원 오른 31,85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 27,10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34,700원까지 치솟았다. 고가는 상한가와 같은 34,700원이었고, 저가는 24,400원을 기록해 일중 변동폭이 10,300원에 달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2,908,553주로, 거래대금은 총 7,441억 9,700만 원에 이르렀다. 일동제약의 시가총액은 1조 93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피 상장사 중 288위에 올랐다. 외국인 소진율은 4.99%로 나타났다.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81% 상승에 그친 것과 달리, 일동제약 주가는 시장 전체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는 평가다.

출처 = 일동제약
출처 = 일동제약

투자자들은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대감이 한층 확대된 분위기다. 특히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평소보다 수배 늘어나, 단기 수급 흐름에 관심이 집중됐다.

 

증권가는 일동제약의 단기 모멘텀이 강화된 것으로 진단하면서도, 급등세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뚜렷한 재료 노출 없이 주가 변동폭이 커지는 경우, 추가 상승 모멘텀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해석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장기국채 금리 상승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개별종목 장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일동제약과 같은 상한가 종목 출현으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일동제약 주가는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종전 고점과 대비해 단기 강세 우위를 나타내며, 향후 거래동향에 따라 추가 등락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장에서는 내달 발표될 주요 제약·바이오 이벤트와 코스피 지수 흐름에 일동제약 주가 방향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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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코스피#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