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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세에 거래량까지 급증”…코오롱우, 코스피서 27% 급상승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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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우(우선주)가 29일 오후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27%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 기준 코오롱우는 27,800원에 거래돼 전일 종가(21,800원)보다 27.52%(6,000원) 올랐다. 시초가는 21,950원으로 시작해, 저가는 21,800원, 고가는 28,200원을 기록했으며 현 시점에서도 고가에 가까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9일 오후 집계된 거래량이 25만 3,778주, 거래대금은 약 65억 9,700만 원에 달해 전체 상장주식(107만 6,390주) 대비 적극적 매수세가 집계됐다. 이에 따라 코오롱우의 시가총액은 29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568위에 올랐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12% 상승에 그친 것과 달리, 코오롱우는 단일 종목으로 27.52% 급등하며 상위권 변동성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17.93%, 동일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10.09, 배당수익률은 2.16%로 집계됐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부터 고점 돌파세가 두드러졌으며, 주가 변동 폭도 6,400원에 이르렀다. 시장에선 단일 종목에서 집중된 거래량과 공매도, 수급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단기 매수세가 강화된 것으로 해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오롱우와 같은 소수 유통주식 종목에서 투자 심리와 외부 수급이 결합하면 단기 급등세가 연출될 수 있다”면서 “다만 근본적 실적 개선이 동반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 내 동일 업종의 평균 흐름과 달리, 코오롱우 같은 특수종목 중심의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단기 급등이 지속될 경우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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