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오광수 내정설에 신중론 촉구”…더불어민주당 원내 빅게임→이재명 대통령 인사 갈림길
서영교 의원이 뜨거운 정치 무대의 중심에 다시 섰다. 제도와 권력의 교차점에서 민정수석 내정설을 둘러싼 논란이 소용돌이치자,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한층 신중한 인사를 당부하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오광수 변호사의 민정수석 기용설이 현안을 관통하는 가운데, 서 의원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문제 삼으며 인선에 고도의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6월 6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라디오 스튜디오의 무게감 속에서 오광수 변호사의 내정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윤석열과 함께 특수통 검사로 일했던 인물이 다시 대통령실에 등장하는 현실을 우려하며,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이유만으로 인사가 이루어진다면 민주적 절차와 전문성의 가치를 놓칠 수 있다”고 냉철하게 말했다. 오광수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나, 6월 6일 공식 발표된 대통령실 인선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빠른 인선 작업의 시간표도 덧붙여졌다. 서 의원은 “2주, 3주 안에 내각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 내다보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이 국민의 시선을 모으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민정수석 기용 논란뿐 아니라, 새로운 권력구도에서 진영 내 다양한 목소리와 평가가 더불어 쏟아지는 가운데, 인선의 향방이 정국의 무게 중심을 가르고 있다.
현장은 또 다른 주요 개혁안을 품고 있었다. ‘대법관 증원법’으로 불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추진 언급이 이어지자, 서 의원은 “공론화와 논의가 충분히 전개되는 가운데 빠른 추진”을 언급해, 법조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14명인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늘리는 논의가 국회 안팎의 뜨거운 쟁점임을 시사했다.
출범 직후 추진된 ‘3대 특검법’에 대한 입장도 확고했다. 서 의원은 “이르면 다음 주에 특검이 임명된다”며, “두세 달 안에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 진단했다. 내란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채해병 특검이 포함된 특검법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국회를 통과한 배경에는, 국정의 투명성과 정의 구현이라는 시대적 요구가 응축돼 있다. 그가 덧붙인 “6개월 내 특검 마무리”의 당부는, 국민 사회와 법조계에 신뢰의 시계를 새긴다.
오늘의 서영교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실제 정치판을 주도하는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강한 리더십과 현장 중심의 행보를 바탕으로 “보다 신중한 인선, 법조 개혁, 특검 완수”를 연이어 제시하며 원내대표 경쟁 구도에 자신만의 색을 입히고 있다.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 중랑구에서 기반을 다지고 성장한 서 의원은, 청소년 보호법 개정,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등 굵직한 의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 당의 최고위원 이력과, ‘윤석열 탄핵 국면’에서 특검법 발의를 이끌었던 저력이 반복해 소환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향방과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기조 조정, 그리고 법원 조직과 특별검사제 개편 논의가 중첩된 이번 정국. 원내대표 선거에서의 결과에 따라, 서영교 의원의 목소리가 더 강렬해질지, 오광수 민정수석 내정 논란이 이재명 정부 인사시스템 전반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정치권과 국민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