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수요↑”…비트버니 오퀴즈, 소확행 재테크로 인기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앱테크가 일상 속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9월 4일 비트버니 오퀴즈에서는 이차전지 기술과 건강 식품 관련 퀴즈가 출제됐다. 참여자는 ‘전고체배터리’와 ‘O’ 등 정답을 입력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사용자가 스마트폰만으로 간단히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앱 내 적립한 포인트는 현금이나 다양한 리워드로 교환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소비자 반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침체와 소득 정체 상황이 맞물리면서 소소한 재테크를 실천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간단한 퀴즈나 이벤트 참여만으로도 생활비 일부를 충당하거나 자투리 시간을 알뜰하게 쓸 수 있어 특히 MZ세대, 주부층의 호응이 높다는 평가다.
이 같은 앱테크 서비스의 확산을 두고 금융권에서는 일상과 금융이 결합된 ‘생활금융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는 흐름에 주목한다. 각종 퀴즈·미션 등으로 리워드를 제공해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관련 마케팅 예산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포인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권익 보호 문제를 꾸준히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포인트 소멸안내 의무화’ 등 제도 보완이 이어진 가운데, 사용자 편의성과 신뢰도 개선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앱테크 시장은 최근 2~3년 사이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 설문이나 광고 조회형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퀴즈·쇼핑적립 등 다양한 포맷이 등장해 경쟁이 치열해졌다. 시장은 이용자 확대와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따라 더욱 다변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소소한 경제활동이 모이면 체감 혜택도 커진다”며 “관련 앱 개발과 마케팅이 한층 고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앱테크 트렌드는 경기 상황, 플랫폼 경쟁, 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