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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진심 어린 고백”…데뷔 12주년, 감사의 미소→초여름 햇살 아래 깊어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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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진심 어린 고백”…데뷔 12주년, 감사의 미소→초여름 햇살 아래 깊어진 행복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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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오후의 잔잔한 햇살, 그 한복판에서 딘딘은 오랜 길을 스스로 되새기며 감사의 미소를 머금었다. 연한 민트와 베이지, 붉은빛이 어우러진 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담담하게 자리에 앉은 그는 햇살과 도시의 고요한 기운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조용히 녹여낸 모습이었다. 눈빛과 머리칼, 나른하게 기울인 머리에는 데뷔 12주년을 맞은 시간의 깊이가 자연스럽게 내려앉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딘딘은 옅은 하늘색 도심을 배경으로 무릎을 굽힌 채, 소박하지만 깊은 미소를 지었다. 물기 어린 햇살 아래 그는 소소한 안정과 따스함을 담아냈고, 평온하면서도 밝은 아우라가 보는 이의 마음까지 가만히 녹였다.

“요즘 참 행복합니다”…딘딘, 감사의 미소→초여름 햇살 아래 안정감 / 가수 딘딘 인스타그램
“요즘 참 행복합니다”…딘딘, 감사의 미소→초여름 햇살 아래 안정감 / 가수 딘딘 인스타그램

딘딘은 직접 올린 긴 메시지에서 “오늘이 저의 데뷔 12주년이라고 하네요. 곧 나올 신곡과 스케줄 때문에 정신없이 살고 있었는데, 벌써 12주년이나 되었음에도 이렇게 계속 바쁘게 지낼 수 있다는 걸 보면, 그래도 여태까지 잘 해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자신의 성장과 순간순간의 고마움을 돌아봤다. 그는 “급하게 달려가고 싶었던 순간들도 많았고, 더 높이 올라가고 싶었던 마음도 참 많았지만, 지금 이렇게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된 건 불과 몇 달 전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과 자신도 자연스럽게 달라져 왔음을 진솔하게 전했다. “요즘 참 행복합니다. 심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끼고 있고, 일적으로도 신나게 도전하고 있어요. 이 모든 건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모두에게 향한 따뜻한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12년 동안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팬들과, 그 순간을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하며 “새로운 시작에도 계속 성장해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저를 행복하게 해주신 만큼 여러분도 꼭 행복하세요”라는 바람을 남겼다.

 

차분하게 자신의 마음을 들려준 딘딘의 고백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항상 힘이 돼줘 고맙다”, “앞으로도 행복하길”, “새로운 음악과 도전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들이 SNS 댓글창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오랜 시간 간직한 노력이 만들어낸 빛,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는 도전의 서사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더 단단해진 자신으로 또 다른 출발선에 선 듯한 딘딘의 오늘, 소박한 사진 한 장에 담긴 따뜻한 미소 속에 오랜 세월을 관통한 성장의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그의 진심과 고마움, 그리고 안온한 행복이 초여름 오후 햇살처럼 더욱 오래도록 마음을 채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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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데뷔12주년#감사의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