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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러브 게임”…트리니티 로드먼, 셸턴 바라본 진심→8강전 코트 핑크빛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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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러브 게임”…트리니티 로드먼, 셸턴 바라본 진심→8강전 코트 핑크빛 물들였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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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파란색 의상에 환한 미소, 트리니티 로드먼의 응원은 윔블던 테니스 코트에 특별한 온기를 더했다. 남자친구 벤 셸턴을 바라보는 로드먼의 눈빛엔 경기 결과를 넘어선 애정과 진심이 담겼다. 8강 진출이라는 성적 뒤에는 코트 위 러브 스토리라는 또 다른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었다.

 

7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벤 셸턴은 로렌초 소네고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관중석에서는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이자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의 딸인 트리니티 로드먼이 뜨겁게 셸턴을 응원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를 알렸고, 이날 경기에서는 로드먼의 열정이 카메라에 자주 잡히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윔블던 러브 게임”…트리니티 로드먼, 셸턴 응원→코트 스타들의 핑크빛 시선 집중 / 연합뉴스
“윔블던 러브 게임”…트리니티 로드먼, 셸턴 응원→코트 스타들의 핑크빛 시선 집중 / 연합뉴스

윔블던은 전통과 승부 외에도 선수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로 관심을 모은다. 로드먼과 셸턴 커플의 ‘러브 게임’은 테니스 용어를 빌려 화제의 중심이 됐다. 특히 최근 팬들은 경기력 못지않게 빛나는 코트 위 러브 스토리를 주목하고 있다.

 

단지 한 커플의 러브라인만 조명되는 것은 아니다. 8강에서 셸턴과 맞붙게 될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 역시 최근 연애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신네르는 모델 라일라 하사노비치와의 열애설, 이전 러시아 테니스 선수 안나 칼린스카야와의 결별 등으로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알렉스 디미노어와 케이티 볼터,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파울라 바도사 등도 인간적인 관계로 여러 차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2024년 윔블던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에마 라두카누의 ‘로맨틱 루머’까지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라두카누는 루머에 대해 “좋은 친구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팬들은 경쟁과 사랑이 교차하는 스포츠 무대에서 깊은 공감을 전한다.

 

이번 윔블던에서 셸턴은 신네르를 상대로 첫 4강 진출이라는 꿈에 도전한다. 결과와 기록에 더해진 스타들의 러브 게임은, 코트 안팎에서 또 다른 명장면을 완성하고 있다. 윔블던의 남은 경기는 테니스 본연의 기술과 승부, 그리고 핑크빛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빛나는 이야기로, 세계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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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로드먼#벤셸턴#윔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