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데이트 철학 일침”…신랑수업서 단호함→장면마다 온도차 속 궁금증 증폭
첫 만남의 설렘과 어색함을 뒤로한 채, 배우 이정진은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 자신만의 연애 철학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방송을 통해 전해진 이정진의 솔직한 발언들은 차분한 대화 속에 오랜 경험과 깊은 신념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울림을 전했다. 데이트라는 무대를 마주한 이정진의 눈빛엔 현실적이고 따뜻한 조심스러움, 그리고 지켜온 가치관이 동시에 깃들어 있었다.
이정진은 소개팅 상대인 일본인 방송인 타니 아사코와의 첫 만남에서 일본어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 유도협회 홍보대사로서 일본 대회 참석을 앞두고 있다는 근황을 공유했다. 평소 일본을 자주 찾게 된 개인적 이유까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며, 대화는 한결 진중한 분위기를 띄었다. 하지만 진짜 관심을 모은 것은 이정진이 밝힌 ‘데이트 예의’에 대한 생각이었다.

그는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차 문 열어주기’ 같은 행동에 대해 “어르신이나 도움이 필요한 분께만 그런 예의를 표한다”고 설명했다. 교제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기 전 상대에게 쓸데없는 오해가 생길 수 있는 행동은 최대한 피한다고 덧붙이며, “젓가락을 건네거나 차 문을 여는 일이 꼭 관심이나 호의로 연결되는 건 아니라”고 자신만의 소신을 드러냈다. 데이트 초반부터 ‘상대방의 몸은 본인이 관리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기준도 직접 전해, 스튜디오 패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장면을 지켜본 MC 진들은 일제히 직설적 반응을 보였고, 과거 송중기의 소개팅 사례도 언급되며 분위기는 가벼우면서도 의미심장하게 흘렀다. 이에 대해 대중은 이정진의 ‘거리두기 철학’을 두고 각기 다른 반응을 표했다. 시간과 경험이 쌓아온 배우 이정진의 진지함과 유연함이, 연애와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던졌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신랑수업 출연을 통해, 이정진은 연애에 대한 소신뿐 아니라 인간적 면모도 한층 또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의 꾸밈없는 말투와 확고한 태도가 누군가에게는 공감으로, 누군가에게는 화두로 남으면서, 다양한 해석과 토론을 이끌어내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이정진이 자신의 데이트 방식을 어떠한 구체적 서사로 풀어낼지, 그리고 연애관의 변화가 방송을 통해 어떤 여운을 남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진솔한 일상의 한 조각을 선보인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이정진과 타니 아사코의 만남을 비롯해 매주 다양한 출연진의 리얼 토크와 색다른 시선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