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수중 촬영의 두려움과 설렘”…파인: 촌뜨기들, 내면 성장→몰입도 폭발의 순간
밝은 미소와 함께 등장한 양세종은 생애 처음 접한 수중 촬영 앞에서 뜨거운 떨림과 설렘을 내비쳤다.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 현장, 보물선을 향한 인물들의 간절한 사연만큼 배우 양세종의 진심도 아름답게 흐르는 순간이었다. 서툴지만 용기를 내는 태도, 깊이 있는 시선이 어느새 한 편의 드라마처럼 모두의 마음을 적셨다.
양세종은 이번 작품에서 삼촌 오관석 역의 류승룡과 함께 바다 밑 보물선을 찾는 오희동을 연기한다. 이날 현장에서 그는 “수중 촬영이 처음엔 정말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머구리(해산물 채취 잠수사) 교육까지 받으며 바다 속 고요함을 몸소 경험한 양세종은, “두려움과 기대가 섞여 있었다”며 새로운 도전의 진솔한 감정을 전했다. 익숙하지 않은 수중 세계를 들여다보며 자신만의 내면 연기와 깊이 또한 한층 더해졌음을 실감하게 했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각자의 욕망과 생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한판을 담는다. 강윤성 감독은 배우들의 개별적 성향을 적극 반영해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긴장감 넘치는 현장과 배우들의 색다른 호흡은 작품 자체의 기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목포와 신안 등 실제 바닷가에서 진행된 촬영은 1970년대의 공기와 분위기를 섬세하게 구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임수정, 김의성, 이동휘 등 동료 배우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떨어진 기분이었다”고 말하며, 리얼한 현장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류승룡과의 삼촌-조카 호흡도 역시, 깊은 공감과 정서적 울림으로 시리즈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양세종에게 이번 드라마는 사투리 연기, 수중 촬영, 시대극이라는 여러 도전이 겹친 새로운 변곡점이다. 작품을 준비하며 느낀 두려움과 강한 각오, 그리고 동료들과의 팀워크는 그만의 특별한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현장에 있던 배우들과 감독 또한 양세종의 변화와 몰입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극의 완성도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파인: 촌뜨기들은 총 11부작 시리즈로, 7월 16일 첫 3개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매주 2편씩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여름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간 군상과 욕망, 그리고 따뜻한 성장의 순간을 담아낼 이 작품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