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지상렬 눈물의 리마인드”…살림하는 남자들, 가족의 고백→스튜디오 물든 진심
엔터

“지상렬 눈물의 리마인드”…살림하는 남자들, 가족의 고백→스튜디오 물든 진심

한유빈 기자
입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지상렬이 가족을 위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개그맨 지상렬은 핑크빛 설렘이 이어진 신지와의 전통혼례 체험 뒤, 무심한 듯 다정한 손길로 친형 부부의 결혼 43주년 리마인드 웨딩을 직접 기획해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맑은 하늘 아래 모인 가족들은 이례적으로 밝은 분위기와 진한 속내를 오가며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를 건넸다.

 

현장에는 지상렬의 조카 손녀 윤아와 베테랑 방송 작가인 조카까지 모두 함께했다. 개구진 모습의 윤아는 박서진을 향해 순수한 호감을 표현하며 촬영장에 유쾌함을 더했다. 신지와 형수까지 합류하자, 처음에는 리마인드 웨딩이 펼쳐질 것임을 꿈에도 몰랐던 형수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지상렬은 마음에 담아두었던 감사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형수는 오랜 세월 대가족의 살림을 이끌며 겪었던 지난 고생을 회상했고, 지상렬이 과거 시상식 수상 소감으로 조용히 챙겨줬던 기억을 떠올리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거침없는 유머와 평범하지만 특별했던 하루 속에서 가족들은 눈물과 웃음을 함께 나눴다. 지상렬의 조카는 어머니의 헌신에 눈시울을 붉혔고, 신지도 쌍꺼풀 수술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분위기는 유쾌함과 뭉클함이 반복됐다. 한창 흥에 겨운 결혼식 분위기 속, 형님의 손편지 낭독이 시작되자 모두의 시선이 가만히 머물렀다. 형님은 고생 많은 아내와, 동생 지상렬을 딸처럼 아껴준 형수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해 주위를 울렸다.

 

이어 박서진이 축가를 부르며 감동을 더했고, 리마인드 웨딩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앞서 있었던 신지와 지상렬의 전통혼례 체험에서는 김용명이 분위기를 이끌었고, 신지의 솔직한 스킨십 강의에 지상렬이 민망해하는 장면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평소와 달리 서로의 진심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시간이었다.

 

개성이 넘치는 가족들이 펼친 하루는 연출된 듯 꾸밈없고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가족애와 고마움, 잊히지 않을 감동의 순간을 녹여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한유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지상렬#살림하는남자들시즌2#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