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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깨문 성장의 순간”…고강용, 나 혼자 산다서 첫 야구중계 도전→김나진 앞 진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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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깨문 성장의 순간”…고강용, 나 혼자 산다서 첫 야구중계 도전→김나진 앞 진한 긴장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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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한가운데 고강용의 눈은 반짝였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고강용이 생애 첫 야구 중계 도전에 나서며 불안과 설렘이 교차하는 한순간이 화면에 포착됐다. 김나진 선배의 인솔 아래 긴장된 숨결로 중계실 문을 여는 그의 모습은, 평소 꿈꾸던 스포츠 캐스터의 길목에서 진지한 결의를 품은 청춘의 서사로 다가왔다.

 

고강용은 이날 실시간 중계를 앞두고 김나진에게 직접 오프닝 멘트와 중계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기록지 체크부터 날씨, 예상 기온, 일몰 시간 등 세심하게 준비하는 김나진의 프로페셔널함 앞에서 고강용은 특별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벅찬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들어 입술을 깨물며 긴장감을 다스려야 했다. 중계권을 얻지 못한 지역에서만 지켜보던 꿈의 무대를, 직접 경험하는 그 순간 고강용의 얼굴에는 상기된 표정과 뜨거운 숨결이 엿보였다.

“입술 깨물던 떨림”…고강용, ‘나 혼자 산다’서 생애 첫 야구 중계→선배 김나진에 긴장감 고조
“입술 깨물던 떨림”…고강용, ‘나 혼자 산다’서 생애 첫 야구 중계→선배 김나진에 긴장감 고조

현장은 야구팬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팽팽하게 이어지는 중계 구간에 고강용은 차츰 자신만의 목소리로 샤우팅을 녹여냈다. 김나진이 직설적으로 건네는 조언 하나하나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성장통 속에서 자신만의 문장을 만들어가는 긴장과 집중의 시간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고강용은 평소 우상인 김수환 캐스터를 직접 만나게 되며, 벅찬 감동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면에 담긴 그의 떨림과 환한 미소는 스포츠 캐스터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여정에 더욱 깊은 의미를 남겼다.

 

쳇바퀴 돌 듯 삭막하게 느껴졌던 중계석도 어느덧 따스한 응원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고강용은 준비와 실전의 큰 벽을 마주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섰고, 김나진 역시 후배의 노력을 든든히 지켜봤다. 현장에 모인 팬들의 열기와 생방송 특유의 무게가 한데 모여, 고강용이 겪는 성장의 서사가 더욱 큰 공감으로 번졌다.

 

오늘 밤 11시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는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이 현장에서 선배들과 치열하게 부딪치며 한걸음 성장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야구 중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이들의 진솔한 여정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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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용#나혼자산다#김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