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퍼레이드 강타한 서울”…이정재·임시완, K-콘텐츠 신화→도심을 물들였다
서울의 한복판이 오징어게임의 붉은 향연으로 빛났다. 넷플릭스와 서울시가 손을 잡고 기획한 '오징어 게임 시즌3 글로벌 피날레 퍼레이드'가 시청광장부터 광화문, 세종대로를 잇는 중심 거리를 완전히 장악하며 세계 각지 팬들과 시민들을 열광시켰다. 대형 무대와 대표 명장면이 살아난 퍼포먼스, 그리고 출연진의 깜짝 등장은 거리의 공기를 뜨겁게 달궜고, 서울의 풍경에 짜릿한 신화를 덧입혔다.
6월 28일 오후, 서울 도심은 오징어게임을 상징하는 각종 게임 장치와 영희 인형, 이벤트 부스가 가득한 거대한 문화 광장으로 변모했다. 글로벌과 지역이 한데 어우러진 이 퍼레이드는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졌으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포토존과 체험존 앞에서 긴 행렬을 이루는 진풍경을 보여줬다. 넷플릭스가 야심 차게 선보인 현장 세트와 배우 팬미팅, 코스튬 플레이 등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참여자들 모두가 '오징어게임'의 일원이 된 듯한 몰입감을 전했다.

행진이 펼쳐진 세종대로에는 오징어게임의 트레이드마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과,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대형 영희 인형이 상징처럼 자리잡으며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거리마다 드라마 장면을 실감 나게 재현하는 이벤트 스테이지가 마련돼, 현실과 극의 경계를 허문 특별한 경험의 장이 완성됐다.
가장 뜨거운 열기는 바로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등 주요 출연진과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시즌1·2 배우들이 총집결하며 절정에 달했다. 한류 신드롬을 이끄는 이들의 등장에 팬들은 열띤 환호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관객들은 오징어게임이 가진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K-콘텐츠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즌3에 다시 뛰어든 성기훈과 프론트맨, 그리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잔혹한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며 시리즈를 향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졌다. 행사 주최 측은 “서울 심장에서 열린 본 행사가 전 세계 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 참석자들은 직접 드라마의 공간에 들어선 듯한 색다른 체험에 "오징어게임을 이처럼 피부로 느끼니 영화 같은 순간이 현실이 됐다"며 감동을 표했다. 도심을 무대로 하는 오징어게임 퍼레이드는 단순한 팬 이벤트를 넘어서, 한류 콘텐츠의 힘과 문화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뜻깊은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외신의 이목까지 사로잡은 만큼 서울의 대표적 이벤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넷플릭스와 서울시의 이번 협업은 기존 방송 이벤트의 틀을 깨는 새로운 문화 이벤트 모델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앞으로 오징어게임을 중심으로 더욱 다채로운 체험과 행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6월 28일을 기점으로 다양한 도심 콘텐츠 페스티벌이 서울 곳곳에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오징어게임 시즌3의 방영과 새로운 퍼레이드가 어떻게 K-콘텐츠 대중화에 불을 붙일지, 전 세계의 관심이 서울로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