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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스피릿 터진 무대”…김재중, ‘뷰티 인 카오스’ 절정→일본을 휘감은 감동의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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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스피릿 터진 무대”…김재중, ‘뷰티 인 카오스’ 절정→일본을 휘감은 감동의 소용돌이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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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어둠을 가르던 순간, 김재중의 실루엣이 무대를 뚫고 드러났다. 터져 나오는 록 사운드 속, 김재중의 목소리는 유려하게 공간을 메웠고, 객석을 뒤덮은 일본 팬들의 함성은 무대를 환희로 물들였다. ‘뷰티 인 카오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김재중은 뜨거운 록 스피릿과 자유로움을 온몸으로 구현하며, 자신만의 강렬한 에너지로 공연장을 압도했다.

 

지난달 31일과 6월 1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펼쳐진 ‘2025 KIM JAE JOONG ASIA TOUR CONCERT ‘Beauty in Chaos’ IN JAPAN’은 김재중의 깊은 음악 세계와 치밀한 무대 연출이 교차하는 장이었다. 올해 서울에서 투어의 문을 연 그는, 일본 팬들과의 재회에서 한층 더 확장된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최근 발매한 EP ‘Beauty in Chaos’ 수록곡 일체를 비롯해 ‘Good Morning Night’, ‘Glorious Day’ 등 신곡 라이브 무대까지 수놓았으며, 토롯코 무대 이동을 통해 관객 가까이서 숨결을 나누는 모습은 감동의 파동을 띄웠다.

“록 스피릿 터진 무대”…김재중, ‘뷰티 인 카오스’ 절정→일본 팬들 열광 /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록 스피릿 터진 무대”…김재중, ‘뷰티 인 카오스’ 절정→일본 팬들 열광 /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공연 내내 대형 키네시스 LED와 환상적인 조명, 세련된 밴드 라이브가 어우러져 무대의 입체감은 배가됐다. 흔들림 없는 생생한 가창력과 폭발적 고음, 섬세한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김재중의 보컬은 관객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곡마다 록의 다양한 색을 보여주며, 밴드와의 조화로운 퍼포먼스로 보컬리스트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에너지와 열정이 흘러넘치는 무대, 팬을 향해 다가가는 교감의 순간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명장면으로 자리했다.

 

이번 일본 공연은 김재중 아시아 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점으로, 베트남과 태국 등에서 이어질 앞으로의 일정에도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재중은 다양한 록 음악적 시도와 진정성 어린 무대 매너로, 단순히 쇼를 넘어선 아티스트로서의 깊이를 선사했다. 강렬한 록 스피릿, 그리고 감미로운 감성을 담아낸 무대는 오랫동안 팬들에게 뚜렷한 기억을 남길 전망이다.

 

공연의 마지막 조명이 꺼진 후에도 관객석을 두른 여운과 떨림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밴드의 울림, 김재중의 목소리, 그리고 팬들의 한목소리 응원은 하나로 엮여 장대한 감동을 퍼뜨렸고, 그 에너지는 먼 타국까지 이어질 준비를 마쳤다. 김재중 ‘뷰티 인 카오스’ 아시아 투어는 오는 14일 베트남, 28일 태국 등지에서 계속될 예정이며, 다양한 플랫폼과 컴백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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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뷰티인카오스#일본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