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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아이코닉’…소년 서사 끝→아티스트 성장의 찬란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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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아이코닉’…소년 서사 끝→아티스트 성장의 찬란한 순간”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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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쇼케이스 무대를 찾은 제로베이스원 장하오와 성한빈의 얼굴에는 길고 치열했던 성장의 시간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오늘도 팬들과 음악 앞에 서 있음에 아이 같은 설렘은 여전했으나, 이내 이어진 타이틀곡 ‘아이코닉’에 대한 진중한 소개는 어느덧 무게를 가진 아티스트로 한 계단 도약한 그들의 변화된 시선을 보여줬다. 낮은 목소리로 또렷이 새긴 “우리는 스스로 아이코닉한 존재가 될 수 있다”라는 말에는 다부진 자신감이 어렵지 않게 스며들었다.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에서 제로베이스원은 현실의 평범함을 넘어선 특별함, 그리고 꿈을 좇는 이들에게 전하는 다정한 격려를 세련된 에너지로 전한다. 타이틀곡 ‘아이코닉’은 그간 걸어온 여정과, 이제는 소년의 떨림을 지나 진정한 아티스트로의 비상을 약속하는 찬가다. 장하오가 직접 밝힌 대로, 타인의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색으로 무대를 채우는 포부가 곡 전체에 농밀하게 녹아 있다. 성한빈 또한 강렬하고도 긍정적인 기운으로 “이번 ‘아이코닉’을 통해 팀으로서의 시너지와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장하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장하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퍼포먼스 역시 섬세하다. 성한빈은 “인류의 달 착륙에서 모티브를 얻은 포인트 안무로, 제로베이스원이 K팝 신에 단단히 발자국을 남기겠다는 의미까지 안무로 담았다”고 귀띔했다. 곡을 준비하며 멤버들만의 색깔과 결합, 새로운 도약의 순간을 위해 치열하게 호흡을 맞췄다는 비하인드도 덧붙였다.

 

팬들에게도 ‘아이코닉’한 순간이 쌓여간 시간이었다. 성한빈은 “데뷔 이후 매일이 새로운 경험과 값진 재산이 됐다. 특히 ‘빌보드 200’ 차트 입성이나 팬들과의 공연, 매일이 아이코닉함으로 가득하다”며 감동을 드러냈다.

 

정규 1집에는 ‘아이코닉’ 외에도 박진감 넘치는 ‘슬램덩크’, 사랑의 열기로 뜨거운 ‘러브식 게임’, 자유와 유쾌함이 어우러진 ‘덤’, 그리고 유닛의 개성이 살아있는 ‘엑스트라’, ‘롱 웨이 백’ 등이 펼쳐진다. 각 트랙마다 제로베이스원만의 성장과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팬송 ‘아이 노우 유 노우’까지 총 10개의 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서로를 위로하고 지지해온 시간 끝에서, 제로베이스원은 더없이 빛나는 무대 위 아티스트로 서 있었다.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제로베이스원은 새 앨범 타이틀곡 ‘아이코닉’을 앞세워 본격 활동에 나선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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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장하오#성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