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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업종 내 강세”…한국첨단소재, 거래량 급증에 주가 5.6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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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업종 내 강세”…한국첨단소재, 거래량 급증에 주가 5.65% 상승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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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소재업계가 최근 변동성 확대로 출렁이는 가운데, 한국첨단소재가 9월 19일 장 중 5.65%의 두드러진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19일 오전 9시 38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국첨단소재는 전일 종가보다 245원 오른 4,585원에 거래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닥 동종업종이 평균 0.83%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첨단소재는 시가 4,590원 출발 이후 고가 5,020원, 저가 4,420원 등 하루 600원의 등락폭을 기록하며 업계와 차별화된 흐름을 드러냈다.

 

이날 거래량은 1,269만 주, 거래대금은 602억 6,800만 원에 이르러 단기 수급 집중 현상이 두드러진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순위는 873위(총 909억 원)로, 대형 종목 대비 소형주에 속하지만, 시장 대비 초과 상승률을 보인 점이 특징이다. 2,000만 주에 가까운 상장주식수 중 외국인 보유 비중은 3.85%(75만 9,786주)로 집계돼, 외국인 투자자의 추가 유입 여력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한국첨단소재
출처: 한국첨단소재

한국첨단소재는 2차전지,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소재 수요 증가 흐름을 반영하며, 최근 몇 년간 변동성 높은 시황에서 때로는 급등락을 반복해왔다. 소재업계는 환율, 제조원가, 해외 공급망 이슈 등 외생 요인과 함께,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단기 수급과 투자심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저조한 코스닥 전체 흐름 속에 한국첨단소재와 같은 기술 소재주가 단기적으로 오버슈팅하는 경우, 기관·개인 투자자 매매 포지션 변동도 동반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성장 산업에 대한 선제적 베팅과, 정책 지원 확대 기대감 등이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는 배터리·반도체·친환경소재 등 첨단소재 관련 상장사의 거래 패턴과 공시, 투자자 보호 시스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도 첨단소재 산업 경쟁력 제고 차원의 R&D·세제지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으나, 비상장 성장주 중심의 자금 쏠림 현상과 증시 변동성 확대 등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종 내 평균치보다 월등히 높은 변동이 나타날 경우, 기업의 실적, 수주잔고, 글로벌 공급계약 등 펀더멘털과 함께 잠재 위험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글로벌 첨단소재 공급망 재편, 수출규제 등 변수에 따라 단기 상승세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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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첨단소재#코스닥#외국인지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