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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6%대 급등”…무림SP, 거래량·변동성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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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6%대 급등”…무림SP, 거래량·변동성 동반 강세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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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중견기업 무림SP가 8월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6%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 45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무림SP의 주가는 전일 종가 1,522원 대비 96원 오른 1,618원에 거래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달아오른 분위기다. 동일 업종이 평균 -0.62% 수익률로 약세를 보인 것과 달리 무림SP는 장중 한때 1,879원까지 상승하는 등 변동성을 드러냈다.  

이날 시초가는 1,520원, 저가는 1,51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역시 197만7,535주에 달하며 올 들어 최대 수준을 기록해 시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래대금은 35억500만 원으로 코스닥 중소형주 치고는 비중 있는 수치다. 코스닥에서 무림SP의 시가총액은 357억 원, 시장 순위는 1,490위에 해당한다. PER 11.72배, 배당수익률 0.62%로 재무지표는 무난한 편이지만 외국인 소진율은 0.57%에 불과해 투자 주체의 변화는 제한적인 것으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재료 없는 단기 급등세로 유입된 단기 매수세와 더불어, 하반기 신규 사업이나 자산 변동 가능성도 배경으로 거론된다. 다만 무림SP가 속한 제지업종이 여전히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는 데다, 주요 산업 연관 효과에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과 같은 플랫폼을 통한 투자 접근성 확대가 거래량을 늘린 점, 유통물량 변화 및 수급 불균형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뒤따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급 주도 단기 트레이딩 양상으로, 단기 투자심리 변동이 심화될 경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무림SP의 이번 주가 급등이 중장기 산업 펀더멘털을 크게 반영한 흐름이라기보다, 최근 코스닥 중저가 종목 전반에 불고 있는 이례적 변동성 흐름의 일부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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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sp#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