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군백기조차 멈추지 못했다”…글로벌 트로피 행진→음악사의 새 물결
이름이 불릴 때마다 공연장의 공기가 바뀌던 순간, 방탄소년단 정국은 또다시 세계 무대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달콤한 스포트라이트가 잠시 꺼진 지금도, 그의 이름은 수많은 팬들의 마음에 오랜 시간 머무르고 있다. 노래 한 구절, 짧은 호명에 담긴 의미는 정국이 잠시 무대를 떠난 현재에도 더욱 진하게 파문을 일으켰다.
정국은 군복무 중임에도 음악계의 뜨거운 관심과 환호를 한 시도 놓치지 않았다. 최근 스페인 ‘톱50 뮤직 어워드 2025’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최초의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활동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드는, 유례가 없는 수상 행진이었다.

또한, 정국은 미국 BMI가 주최하는 ‘2025 BMI 팝 어워드’에서 ‘3D’와 ‘Standing Next to You’를 통해 ‘올해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 부문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이는 2023년 찰리 푸스와의 ‘Left and Right’, 2024년 ‘Seven’에 이어 3년 연속 관련 수상을 달성한 것이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사상 최초이자 최다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군백기’조차 그의 걸음을 멈추지 못했다.
2024년은 미국 최대 음악 시상식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2관왕,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아시아 남성 아티스트 최초 수상 등에 이르기까지, 정국 앞에 놓인 길은 전례 없는 신기록으로 촘촘히 메워졌다. 주요 세계 시상식마다 “정국”이라는 이름 석 자가 울려 퍼졌고, 그 때마다 K-팝의 새 기준이 다시 세워졌다.
202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송 오브 서머’ 수상, 유럽 최대 규모인 MTV 유럽 뮤직 어워드 2관왕, 그리고 2년 연속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트로피 3개 석권까지, 정국은 활동 공백에도 기록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올라섰다. 국내외 언론 역시 그의 음악적 성취를 ‘2024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 1위, ‘2023년 최고의 팝스타’ 선정 등으로 조명하며, 진정한 세계적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무대의 화려함이나 스포트라이트보다, 오랜 시간 담금질된 열정과 미래를 향한 기대가 정국의 음악을 유의미하게 빛나게 만든다. 잠시 멈춘 발걸음 없이 이어지는 트로피의 행진은 정국이 써내려가는 기록적인 여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K-팝을 넘어선 세계 음악계의 흐름에도 또 하나의 “정국 사인”이 선명하게 각인되는 가운데, 군복무의 시간조차도 그의 노래와 꿈에 쉼표를 남기지 못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정국이 군복무 중에도 이어가는 글로벌 수상 행진은 세계 각지에서 K-팝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팬들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하는 정국의 변함없는 여정은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