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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여준석 찬란한 투혼”…남자농구 12인 확정→아시아컵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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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여준석 찬란한 투혼”…남자농구 12인 확정→아시아컵 준비 본격화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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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 가득한 움직임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채웠다. 이현중과 여준석, 두 에이스가 다시 한번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며 남자농구 대표팀은 한 달간의 혹독한 훈련을 버텨냈다. 평가전마다 집중력을 놓지 않은 선수들 사이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의지가 뚜렷하게 읽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1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나설 12명의 최종 엔트리를 공식화했다. 명단에는 이현중,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소노) 등 젊고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새로운 조합으로 시선을 끌었다. LG 소속 유기상과 양준석, 정관장의 김종규와 박지훈 등 신구 조화도 두드러졌다.

“이현중·여준석 동반 합류”…남자농구 아시아컵 12명 최종 확정 / 연합뉴스
“이현중·여준석 동반 합류”…남자농구 아시아컵 12명 최종 확정 / 연합뉴스

대표팀은 일본과 카타르를 상대로 4차례 평가전을 소화했다. 특히 이현중과 여준석은 각각 탁월한 슈팅 감각과 리바운드 장악력으로 경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평가전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은 수비 조직력 강화와 유동적인 공격 전술까지 차곡차곡 완성도를 높였다.

 

강화훈련에 함께했던 안영준, 한희원, 이원석 등은 아쉽게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최정예 12인으로 압축된 대표팀은 어떤 변수 앞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예고했다. 전국 각지의 팬들 역시 젊은 피와 베테랑이 함께 만들어갈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달 22일부터 대표팀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회 출정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아시아컵 본선은 8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막을 올리며, 한국은 A조에 편성돼 6일 호주, 8일 카타르, 11일 레바논과 차례로 맞붙는다. 본선 첫 경기를 앞두고, 코트 위에서 펼쳐질 새로운 질서에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묵묵히 훈련을 이어가는 대표팀의 표정에는 진지함과 희망이 교차했다. 선수들의 땀방울이 응원의 바람과 맞닿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FIBA 아시아컵 2025는 8월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최정예 12인과 함께, 새로운 도전의 서막을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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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여준석#아시아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