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약세 흐름”…PER 낮아 업계 내 수익성 우려
택배·물류업계 대표주자인 CJ대한통운이 9월 2일 장중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오후 12시 29분 현재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전일 종가(82,700원) 대비 400원 하락한 8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82,500원에 시가를 기록한 뒤 83,100원의 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82,200원까지 저점을 낮춘 상태다.
이번 약세는 동일업종의 등락률이 1.07%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CJ대한통운의 시가총액은 1조 8,775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17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거래량은 18,668주, 거래대금은 15억 3,700만 원을 나타냈다.

기업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주가수익비율(PER)은 7.98배로, 업계 평균(9.85배)보다 낮은 편이다. 이와 함께 배당수익률도 0.97%로 소폭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은 전체 상장주식수 2,281만여 주 가운데 320만여 주(14.03%)로, 여전히 시장 지분의 일정 부분을 점유 중이다.
전반적으로 업계 평균을 하회하는 수익성 지표와 동종업종 상승세 속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이 교차하고 있다. 물류산업에서 서비스 고도화와 원가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CJ대한통운의 실적과 투자자 동향은 변곡점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물류·유통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 흐름과 PER 레벨 변화에 주목하며 CSI, 외국인 매매패턴 등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쟁 심화가 지속될 경우 수익성 방어 전략 강화가 중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책과 산업 현장의 변화 속에 CJ대한통운을 비롯한 물류업계의 대응전략이 주가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실제 효과와 한계가 교차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흐름이 향후 투자자 신뢰와 산업 구조 변화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