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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플랫폼정부허브, 혁신서비스 토대 마련” 정부, 데이터 연계 강화→민간 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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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플랫폼정부허브, 혁신서비스 토대 마련” 정부, 데이터 연계 강화→민간 협업 본격화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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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허브(DPG허브)’의 1단계 구축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기술자문그룹과 함께 서울 종로에서 DPG허브 1단계의 구현 상황을 시연했으며, 향후 안정화 과정을 거쳐 6월 중 본격적으로 출범할 계획임을 밝혔다. DPG허브는 정부와 민간의 데이터·서비스가 단일 플랫폼 안에서 융합적으로 연계되는 혁신적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정부 IT 인프라는 부처 간, 또는 정부와 민간 간 연계가 충분치 않아 데이터 활용 효율성의 한계가 끊임없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3년 4월 DPG허브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 전 부처의 정보화 계획을 조정하고 지난해 하반기 KT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하며 기술적 기초를 다졌다. 이번 1단계에서 실현된 보이스피싱 피해 대응 서비스는 복잡한 신고 과정을 단일한 원스톱 창구로 변환해 데이터 흐름의 혁신을 제시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사업 정보를 API로 집약·제공함으로써, 민간의 실질적 활용 가치를 높였다.

디지털플랫폼정부허브, 혁신서비스 토대 마련
디지털플랫폼정부허브, 혁신서비스 토대 마련

이번 프로젝트의 1단계에서는 민간 클라우드존이 구축되고 있으며, 향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와의 연계를 포함한 2단계까지 계획이 직조되고 있다. 앞으로 민간 수요가 높은 공공 정보를 API로 확장 개방할 방침으로, 공공·민간 데이터 결합에 기반한 혁신 서비스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승현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은 “이번 1단계 플랫폼을 토대로 민간 개발자 누구나 혁신적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생태계가 열릴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범정부 AI 역량과 공공-민간 데이터 연결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교한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이 국가 혁신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전환할지 주목된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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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지털플랫폼정부허브#민간클라우드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