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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RIIZING LOUD, 전율의 데뷔 무대”…3만 팬과 청춘 서사→세계로 뻗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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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RIIZING LOUD, 전율의 데뷔 무대”…3만 팬과 청춘 서사→세계로 뻗는 꿈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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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가 화려하게 펼친 첫 단독 콘서트 RIIZING LOUD의 무대가 젊음의 에너지와 진심 어린 소통으로 서울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익숙한 긴장감이 섞인 멤버들의 미소와, 3만 1천여 관객이 마음을 모은 거대한 합창이 콘서트장을 깊이 물들였다. 그들의 한마디와 무대 위 발자국이 쌓여, 데뷔 이후 처음 만난 이 거대한 공간은 점차 라이즈와 브리즈의 추억으로 채워졌다.

 

‘잉걸’로 포문을 연 공연은 마치 돛을 단 범선처럼, 삼각형 LED와 리프트, 그리고 거대한 키네시스 계단 등 다채로운 무대 장치로 관객을 새로운 여정 속으로 초대했다. 타이틀곡 ‘Fly Up’의 청춘 뮤지컬 같은 설렘이 전해질 때마다 관객석은 한층 더 환한 물결로 출렁였고, ‘Show Me Love’에서 터져나온 떼창은 라이즈와 브리즈를 하나로 잇는 다리가 됐다. ‘Midnight Mirage’의 공중무대와 ‘Another Life’의 워터 커튼 이미지는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흐리며 심장을 두드렸다.

“라이즈 첫 단독 콘서트 무대, 3만 관객과 벅찬 여정 시작→‘RIIZING LOUD’ 전 세계로 뻗는다”
“라이즈 첫 단독 콘서트 무대, 3만 관객과 벅찬 여정 시작→‘RIIZING LOUD’ 전 세계로 뻗는다”

각 멤버의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난 순간 역시 이어졌다. 원빈의 일렉 기타와 앤톤의 베이스가 빛난 ‘Get A Guitar’는 청춘의 날 것 같은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메웠다. 흑백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출된 ‘Honestly’, 거대한 샤막이 시선을 압도한 ‘Combo’까지, 섬세하고 대담한 연출이 관객의 감각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동방신기의 ‘Hug’, 엑소의 ‘Monster’ 등 선배 그룹의 대표곡까지 라이즈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하며 K팝의 계보를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이번 콘서트는 데뷔곡부터 일본 오리지널 곡의 한국어 무대, 그리고 마음을 담은 팬송 ‘모든 하루의 끝’, ‘One Kiss’, ‘Inside My Love’까지, 총 24곡의 세트리스트로 다채로운 감정의 무대를 완성했다. 폭발력 넘치는 퍼포먼스와 세련된 무대 장치가 어우러져, 관객들은 마치 긴 영화 속 한 장면을 체험하듯 음악의 여정에 온전히 집중했다.

 

라이즈는 콘서트 말미에 “처음 만난 단독 콘서트, 브리즈와 함께였기에 더 큰 의미였다”며 “언제나 우리의 나침반은 여러분을 향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여정에도 꼭 동행해 달라”고 고백했다. 객석에서는 슬로건 이벤트와 카드 섹션, 응원 멘트가 쏟아지며 팬과 아티스트의 깊은 유대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라이즈 멤버들 역시 “브리즈 사랑해, 영원하자”는 다정한 진심으로 응답해, 3일 내내 뜨거운 물결이 식지 않았다.

 

서울에서 시작된 감동의 여정은 이제 효고, 홍콩,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 14개 도시로 확산될 예정이다. 음악과 무대,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까지 담은 RIIZING LOUD 투어는 앞으로도 세계 각지의 팬들과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갈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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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riizingloud#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