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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전격 교체 단행”…삼성, 4연패 끝 절체절명 엔트리→KIA전 반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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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전격 교체 단행”…삼성, 4연패 끝 절체절명 엔트리→KIA전 반전 시동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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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엔트리 대수술의 현장은 무거운 공기를 감쌌다. 믿음직한 엔트리 조합도 흐트러진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한 상황, 결국 류지혁이 2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합류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팬들의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는 가운데, 삼성은 변화의 해법을 1군 대거 교체에서 찾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직전, 1군 엔트리에서 대규모 개편을 감행했다. 투수 김태훈과 홍원표, 외야수 김태훈, 내야수 양우현, 그리고 류지혁이 새롭게 1군 명단에 등록되며 분위기 반전에 힘을 실었다. 이에 맞춰 투수 최충연, 내야수 심재훈과 이해승, 외야수 함수호와 홍현빈 등 5명은 1군에서 말소됐다. 줄어든 연패 속 변화와 승부수의 의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4연패 수렁서 엔트리 개편”…삼성, 1군 5명 대거 교체 단행 / 연합뉴스
“4연패 수렁서 엔트리 개편”…삼성, 1군 5명 대거 교체 단행 / 연합뉴스

시즌 중반부에 8위까지 떨어진 삼성은 5위 KIA와 맞물린 네 경기 차가 점점 더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이번 1군 대규모 엔트리 조정이 실질적으로 경기력에 어떤 변화를 줄지, 팬들과 야구계의 시선은 류지혁의 발탁과 신규 합류 선수들에게 더욱 쏠리고 있다. 특히 신규 승격된 선수들이 연패 탈출과 최하위권 탈출에 어떤 역할을 할지, 순위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국면이다.

 

현장의 긴장감은 엔트리 명단 뒤편까지 확장됐다. 경기 당일 삼성 벤치는 류지혁을 선발로 넣는 등 과감한 변화를 단행했고, 연패 흐름과 침체된 분위기를 끊어낼 수 있을지 직접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8위 삼성의 위기 속 팬들은 엔트리 변화가 단순한 명단 조정이 아닌, 가을야구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되길 바라고 있다. 선수단과 팬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순간이다.

 

긴 침묵의 시간을 지나, 삼성은 14일 KIA와의 맞대결에서 다시 한번 반전의 불씨를 되살리려 한다. 갈 길 바쁜 여름밤,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엔트리 변화가 정답이 되길 조용히 응원하고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승부는 8월 14일 저녁,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정규시즌의 긴장감을 이어간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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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류지혁#kia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