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빅뱅 향한 동경 담아낸 고백”…아이돌 꿈에 심장 뛰었다→솔직함 가득한 이유는

화려한 무대 뒤, 배우 박정민의 진솔한 속마음이 유튜브 방송 ‘사나의 냉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박정민은 빅뱅을 보고 아이돌 데뷔를 꿈꿨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며, 잠시나마 치열하게 심장이 뛰던 시간을 회상했다. 강렬한 독백과 농담이 오가는 장면마다 웃음이 감돌았지만, 그 이면에는 박정민만의 담백한 진심이 깃들어 있었다.

박정민은 “아이돌에 도전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며 “빅뱅의 등장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무대 위 춤과 노래로 짧은 시간에 모두를 사로잡는 빅뱅 멤버들의 모습이 그에게 특별한 울림을 안겼다. 당시 지드래곤의 패션을 직접 따라 입었던 기억을 전하며, 군용 재킷부터 하이탑 운동화까지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그 시절을 떠올렸다. 자신도 이 트렌드에 빠져 당당히 동참했노라고 고백해 현장에 따스한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박정민은 아이돌 역할 도전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무대 위 내 모습을 직접 바라볼 자신이 없다”며, 설령 감독이 여러 번 간곡히 제안해도 단호히 거절할 거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유쾌함 속에 담긴 진중한 고민이 리얼하게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로서의 솔직한 속내도 털어놨다. 박정민은 자신이 래퍼로 열연한 영화 ‘변산’에 대해, 시사회 한 번 이후로는 차마 다시 보지 못했다고 했다. 아무리 열정적으로 임했다 해도 세월은 피할 수 없는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고백은 무대와 연기에 임하는 진정성을 드러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사나 역시 옛날 무대 영상을 쉽사리 마주하지 못한다며 깊이 공감했다.

진한 여운을 남긴 박정민의 에피소드가 빛난 ‘사나의 냉터뷰’는 유튜브 채널 ‘일일칠’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